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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총영사관, 광복 70주년 기념 국경일 리셉션 개최


주함부르크총영사관은 지난 2015.8.14(금) 함부르크 아틀란틱 켐핀스키 호텔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하였다.


이번 국경일 리셉션은 Stefan Herms 함부르크주총리실 차관보(주정부대표), Dirk Reimers 독일국가재단 이사장, Albert Darboven, Darboven 커피회사 회장, Lutz Marmor 제1방송(ARD) 회장 등 북독일 주요 인사, 영사단, 함부르크 한인회장, 여성회장, 독한협회장, 한인학교장 등 동포 주요인사 약 270여명이 참석하여 광복 70주년을 축하하였다.


특히, 함부르크 주재 외교단 외에도 Golitsyn 국제해양법재판소장, 백진현 재판관 등 20여명의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과 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더해주었다.

 
장시정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광복이후 한국의 발전상과 북부독일지역을 중심으로 한-독 협력관계, 우리동포들의 활약상을 경제·통상, 문화예술, 과학기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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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정 총영사는 특히, 1945년이 바이체커 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민족을 포함 많은 민족이 “불의와 외세의 지배(Unrecht und Fremdherrschaft)”에서 해방된 기념비적인 해임을 상기 시켰다.
 

또한, 한국이 아직 분단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국민 모두 함께 경제적 번영과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었고, 이제 G20 일원으로서 다른 세계 경제대국들과 그 위상을 같이 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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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함부르크의 상인이었던 Eduard Meyer가 한국의 첫 명예영사로 임명되는 등 함부르크가 구한말 한-독 관계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양국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상기하고, 오늘날 400개가 넘는 함부르크/북독일 기업들이 한국과 투자 및 비즈니스 관계를 갖고 있는 등 함부르크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장시정 총영사는 또한, 함부르크상공회의소와 함부르크소재 동아시아협회가 총영사관의 주요 파트너로서 지난 2월 “한국경제의 날(Wirtschaftstag Korea)”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양국간의 경제/통상 촉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최근 에어버스와 한국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관계는 한국과 독일, 더 나아가 한국과 EU 경제통상관계에서 새로운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장시정 총영사는 산업과 통상분야의 협력 외에도 문화예술, 학문, 과학 기술분야에서 우리 동포들이 이룬 성과도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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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국경일 리셉션에서 축하공연을 한 한준상 테너 외에도 함부르크국립오페라단의 프리마돈나인 소프라노 헬렌 권, 함부르크 발레단의 ‘겨울나그네(Winterreise)’와 ‘메시아(Messiah)’에서 주역을 맡고있는 발레리나 박윤수, 독일의 주요 현대음악 작곡가로 손꼽히고있는 박영희 교수(브레멘 국립예술대학교), 함부르크조형예술대학에서 수학하고, 강의했던 노은님 화가 등 함부르크, 하노버, 브레멘, 뤼벡, 또는 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음악가와 미술가들을 소개하였다.

 
스포츠 특히, 축구가 전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면서 80년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며 UEFA컵 우승을 차지했던 스트라이커 차범근 선수에 이어, 손흥민 선수는 함부르크 HSV에서 선수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으며, 최근에 차경록 선수가 FC 상파울리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유명한 예술가나 운동선수들만이 양국관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이곳 북독일 지역에 살고 있는 약 5천명의 우리 동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한인단체들이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현지사회의 일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함부르크한인학교는 1975년 개교 이래로 2, 3세 동포들의 한글 및 문화교육은 물론 성인 기초반을 개강하여 현지 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하노버, 브레멘, 킬, 브라운슈바익에서도 이러한 한글학교들을 찾을 수 있으므로 한글배우기에 관심이 있다면 한글학교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소개하였다.
 

또한, 함부르크 총영사관이 ‘영사관 개방행사’, ‘한국 영화제’, ‘킬 주간(Kieler Woche)’ 행사 등에 참여하여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노력을 소개하고, 특히 지난 6월 함부르크대학교와 공동으로 아시아아프리카학부 도서관에 ‘한국관’을 설치하여 한국학과 학생들과 관심이 있는 분들은 누구나 이곳에서 최신 한국 컨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었음을 소개하였다.


장시정 총영사는 참석자들에게 올해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으로 유럽에서는 전쟁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평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추모행사가 개최되고 있다고 하면서, 당시 아시아에서도 1894년을 시작으로 50년 간이나 전쟁을 피해갈 수 없었음을 유럽이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역사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었고, 세계시민으로서 오늘날에도 상호연계되어 있다고 강조하였다.
 

Stefan Herms 함부르크주총리실 차관보는 함부르크 주정부대표로서 축사를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국이 함부르크 주정부에 있어 특별한 국가라고 평가하였다.


한-독 양국은 경제, 문화, 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고, 함부르크 역시 해상물류 등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특히 2차대전 이후 폐허가된 국가를 재건하는 등 역사적으로 많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바, 동질감을 느끼고, 존경을 표한다고 말하였다.

 
Herms 차관보는 경제협력 뿐 아니라 학문·연구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민속학박물관에서 2017년 한국전을 준비하면서 연구를 위한 교류가 진행 중이고, 이 외에도 많은 공동 문화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러한 교류는 더 많은 협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 설명하였다.
 

한편, Herms 함부르크주총리실 차관보는 함부르크는 현재 대규모 난민이주와 올림픽 유치라는 도전과제와 직면하고 있으나, 실제적 국제성(praktische Weltoffenheit)를 기반으로 이주민들을 환영하며, 함부르크의 노력을 지지해주는 한국과 같은 파트너 국가들 덕분에 앞으로의 전망이 긍정적이라 확언하였다.

 
끝으로 함부르크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을 언제나 환영하고, 앞으로 협력관계를 넘어 이웃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인동포사회에 대해 감사를 표명하였다.
 

특히, 금번 리셉션에는 함부르크국립오페라단 솔로가수인 한상준 테너가 축하 공연을 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고, 독일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예술가들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한준상 테너는 함부르크국립음대에서 피아노 실기강사로 활동 중인 양윤희 피아니스트의 반주에 맞춰 애국가, 독일국가, 가곡 '청산에 살리라', 오페레타 <쥬디타> 중 “친구여,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네 (Freunde, das Leben ist lebenswert)"를 열창하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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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 2015년도 국경일 리셉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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