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OECD대표부에서 한국 전통 사찰음식 선보여
주 오이시디(OECD) 대한민국대표부(대사 이시형)가 프랑스 파리 한국 대표부에서 10월6일(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사무국 인사 등을 초청해 '한국의 사찰음식, 세계인의 건강음식'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 음식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사찰음식을 준비한 선재스님은 음식과 인간의 관계를 강조하며, "좋은 음식은 세상을 이롭게 하며 나쁜 음식은 인간을 포함한 자연을 병들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선재스님과 함께 음식을 준비한 권기남 조교는 이번 요리에서 자극적인 오신채(파, 마늘, 양파, 부추, 달래)를 사용하지 않고, 한국에서부터 재료를 가져와. 음식 고유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찰음식에는 와인이 함께 제공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와인을 준비한 김성중 소믈리에는 "사찰음식은 간이 쎄지 않고 강하지 않아 프랑스 음식과 비슷한 면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담백한 사찰음식이 와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약 4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연입밥, 연근조림, 우엉두부구이, 홍시배추김치, 백김치, 오이소박이, 호박편수, 녹두빈대떡 등 20여종의 사찰음식이 선보여졌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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