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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5.12.08 07:38
2015년 체육인의 밤-어려운 일이 닥친다 해도 두려울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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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체육인의 밤-어려운 일이 닥친다 해도 두려울 것이 없다.
2015년 체육인의 밤 행사가 12월5일 에센에 있는 문화회관(Meistersinger Str. 90)에서 열렸다. 배연원 사무차장의 사회로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된 1부 행사에서 국민의례 후 이어진 재독대한체육회 김원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곳에 오신 분들은 체육회를 사랑하고 체육회를 아끼신 분만이 오신 걸로 안다. 이 밤이 새도록 체육회의 앞날을 위해서 먹고 마시고 부르고 떠들고 노는 데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짧은 환영사를 힘주어 말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고창원 회장은 축사하기 전 ‘이 자리의 축사는 독일을 대표하는 분이 해야 하는데 상황상 제가 대신하게 된 것 같다’며 먼저 양해를 구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서 잠깐 한인사회 현안을 잠시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지난 10월 96회 강릉 전국체전에 독일선수단 위로 차 방문한 사실을 밝히면서 그 현장에서 교민 체육의 활성화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독일체육회 한 단체의 힘으로만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재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하였다. 그는 또 우리 교민1세대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면서,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과 성찰 그리고 행동하는 실천을 체육인 여러분들에게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하였다.
한국대사관 본분관 권세영 총영사는 축사에서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 등 많은 수식어와 함께 출범했던 을미년도 이제 저물고 있다. 광복 70주년이라고 거듭 말씀 드렸듯이 그 동안 우리나라가 국력과 위상에 있어서 얼마나 큰 차이가 있고 발전했는지는 잘 알 것이다.’하고 ‘이제 우리는 차세대들이 이 독일에서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위해서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본 분관이 금년 11월에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동포청년대회 행사는 국적을 불문하고 젊은이들이 동포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서로가 네트워크를 통해서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며 이 행사에 지원과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그는 또 ‘우리 동포사회가 차차 고령화되어 가고 있고 정부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 반면에 동포사회 내부에서는 화합이 최고의 등록과 가치로서 화합을 이루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동포사회의 화합이라는 가치를 지양해가는 동포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또 내년을 준비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희망했다.
최정식 고문은 격려사에서 ‘20대 21대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4년동안을 노심초사하면서 몸도 돌보지 않으면서 어려운 일을 해결하고 체육회 발전을 위해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임원진 여러분과 김원우 회장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특히 그 복잡하고 미묘한 상황 속에서도 체육회의 위상과 발전을 위해서 슬기롭게 전국체전에 참석하고 또 지부로서의 위상을 확립한 데에 대해서 전직체육회장 출신으로서 체육인으로서 감사를 드린다.’면서
격세지감이다 우리가 우리 힘으로 광부간호원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힘으로 한푼 한푼 모아서 체육인의 체육진흥기금을 마련하고 또 회관 건립을 하여 이렇게 23년후에는 회관에서 역사적인 현장에서 이런 행사를 하게 된 데 대해서 정말 감사 드리고 앞으로는 더욱더 체육인으로서 일치단결하고 화합을 하자. 우리 모두 반성하면서 좀 더 화합적이고 발전 있는 내년이 되길 기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요즘 유행하는 “꿈과 비전을 가지고 행복을 추구하면서 열심히 살다 보면 기적을 이룬다.” 는 신조어 ‘비행기’를 소개했다.
이어서 전국체전 송금순 부단장이 재정보고를 교통비, 간식비, 통신부, 식대까지 아주 자세히 하였으며 이재호 단당은 체전결과보고 및 잔액 700 유로를 체육회 발전기금으로 체육회장에게 전달했다.
공로패 수여에서는 단일팀으로 참가한 재독탁구협회 (정한규 회장)와 총감독으로 체전에 출전한 국성환 씨에게 수여되었다. (재독탁구협회 박양수씨에게 수여)
축하공연으로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의 합창(단장: 함충옥, 지휘: 안근영, 반주: 허지은)이 있었다. ‘Danny Boy’, ‘꿈’, ‘Mamma Mia’을 불렀다.
체육회 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뷔페음식 후 가진 ‘제2부 노래와 춤으로 즐기는 우리들만의 밤’ 은 이재호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문을 열었다.
소프라노 안근영 씨의 첫 무대가 소개되었다. ‘Du sollst der Kaiser meiner Seele sein’ 과 ‘I could have danced all neight’ 를 부르고 앵콜송은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를 불러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지화순, 윤기숙 씨의 풍물이 연주되었다.
이재호 명사회자에 의해 복권추첨과 노래자랑, 디스코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고 행복하게 진행된 행사는 11시 김원우 회장의 ‘적은 숫자였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켜 준 분들께 감사하고 늦은 밤 조심히들 돌아가시고 2016년 원숭이 해도 더욱 건강하시고 더 많이 체육회를 아끼고 사랑하여 주시기를 당부’하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뽑은 1등 행운의 복주머니는 윤기숙 체육회장 부인이 당첨되어 ‘이건 안 된다 다시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당첨금 전액을 체육회 발전기금으로 내놓는다 하여 받아 들였다. 이외에도 행운의 복주머니 당첨자는 김정자(쾰른), 백옥숙(칼스루에)이 받았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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