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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6.01.05 06:49
쾰른 한인회 송년잔치-내가 주인공,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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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한인회 송년잔치-내가 주인공, 솔선수범 쾰른한인회 2015년 송년잔치가 12월29일 쾰른Porz 에 있는 Engelshof에서 열렸다. 오후 6시부터 추철영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광호 회장은 환영인사에서 ‘지난 3월 새 출발한 제24대 쾰른한인회의 목표는 통합과 배려였다며 그 동안 행사 때 보여주었던 교민여러분들의 따뜻한 열성과 성원, 협심, 협력하는 모습에서 진정 통합과 배려의 정신이 역동하고 있음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또 3명의 회원들을 먼저 떠나 보낸 슬픈 해였다고 한 해를 뒤돌아 보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안타까워 했다. 또 회원들의 빠른 정보교환을 위해 E-Mail 주소를 확보하고 있다며 협조해 주길 부탁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겪었던 좋은 일들은 마음 깊이 간직하시고, 안 좋았던 일들은 오늘 이 자리에서 모두 승화시키시어, 새로운 마음으로 대망의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자고 힘을 주었다.
재독한인 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축사에서 총연합회 제33대 집행부 출범시 감동을 만들어 내는 한인회가 되자 라는 다짐과 화합의 기본은 재정과 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정해진 규정을 지키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그동안 공익단체로써 적합한 합법적인 재무처리와 정해진 규정을 지키고자 노력해 왔으며 동포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한인회가 되려고 했다며 지난 연말까지 6차에 걸쳐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의 쌀을 전달했음을 알리며 동참해 준 동포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하였다. 그는 또 내년에 있을 국회의원 투표에 참가하여 우리의 참정권을 행사해 주길 당부했다.
주독한국대사관 본분관 오성환 참사는 격려사에서 쾰른 행사에 와서 보니 2가지 특별한 게 있다며 먼저 쾰른 돔성당의 영향인지 행사장의 무대단상이 높고, 정확히 예정된 시간에 시작했음을 지적했다. 금년은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 통독 25년을 맞은 다사다난했던 해라면서 국제시장의 대변인인 독일동포사회에서 본분관은 9개의 크고 작은 행사를 실시했는데 그 중 6개는 처음 시행된 것이었으며 한국주간 행사, 한독경제인 모임과 동포 청년대회 등 여러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 준 동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2일 남은 을미년 무탈하게 잘 보내시고 병신년에도 복 많이 받으시라고 하였다. 김광호 회장은 국성환 전 한인회장에게 모든 회원이름으로 공포패를 증정했다.
축하무대는 강황용 사범 및 제자들이 나와 해동검도를 보여주었는데 얇은 신문종이를 바르게 자르는 가 하면 단단한 대나무를 검도로 잘라 놀라움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쾰른한글학교(교장 박영란) 어린이들의 재롱잔치는 3명의 학생(찬가은, 유레나, 서지주)이 나와 장구(지도교사 이혜령)를 멋지게 보여주고, 서요셉은 기부스한 다리를 하고 올라가 힘차게 동요(지도교사 이윤정)를 불렀다. 또 예쁜 색색의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은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하고 여러 동요를 합창하여 세배돈과 선물을 받았다.
저녁식사는 쾰른 ‘손님’ 한식 전통식당에서 준비했다고 하는데 맛도 일품이었으며 푸짐했다. 2부 행사는 김영혜 부회장이 진행하였다. 먼저 일월문 기공 시범으로 석문호흡 운동팀이 선을 보였다. 이어서 하종순 씨와 부군 라이너 쾰러 씨가 창작 모듬북가락을 조심스럽게 두두리고, 쾰른 가람무용단(박미리, 조수진, 김상미)의 소고춤이 화려한 의상과 함께 멋지게 추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쾰른 한글학교 졸업생들로 당시 교장이었던 김인숙 씨가 공을 들여 무대에 세웠다.
12월19일 정기연주회를 대성황리에 마친 쾰른 한인여성합창단(단장 김미성)의 노래와 춤이 흥겹게 무대에 올랐고, 이미경 강사와 함께 ‘싱글벙글 다 함께 노래를’ 이 옆사람과 재미있는 시간을 갖게 했다. 김영혜 사회자는 수준있는 질문을 던져 맞추는 이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는데 ‘우리나라 헌법 제1조1항에는 무엇이라 쓰여 있나요?’-‘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쾰른 한인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주인공처럼 솔선수범했다. 사회도 같이 보고, 춤도 추고, 복권도 뽑고, 실수해도 잘 이해하고 웃음으로 넘어가는 화목한 모습이었다. 늦은 시간까지 모두가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 한 잔치는 복주머니의 행운은 이정숙 한일동 가족이 차지 했으며 대형 TV는 이봉일 씨가 받았다. 한편 재독한인간호협회 윤행자 회장은 내년 5월21일 에센 졸페어라인에서 있을 파독간호사 50주년 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석해 달라고 홍보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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