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입양인후원회 정기총회,
2016년 더 적극적인 활동에 뜻모아
유럽입양인후원회(회장 박화출,영국)가 지난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영국 런던 근교 힐튼호텔에서 제 1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새로운 임원들을 임명 혹은 위촉하고 향후 후원회의 활동 방향과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을 가졌다.
이번 총회의 주요 안건은 유럽총련에서의 탈퇴, 유럽입양인 체육대회 개최, 입양인 고국 방문 추진 등을 비롯한 임원들간의 교류 확대였다.
먼저, 유럽총련에서의 탈퇴건에 대해서는 김훈 명예회장(제2대 회장,유로저널 발행인)은 "입양인 후원회 단체가 유럽총련에 가입한 적도 없고 유럽총련에도 산하단체로 등록된 적도 없기에 회원사도 아니다. 따라서, 탈퇴건은 논의대상이 되질 못한다"고 밝히면서 이어 김 명예회장은 "초대 회장이신 김다현 회장이 입양인후원회 회장을 겸하고 계셨기에 유럽총련과 함께 행사를 개최했다"고 덧붙이면서 "유럽총련이 행사에 입양동포들을 초청해주면 참석할 수 있고, 또한 유럽 입양인 후원회는 유럽총련과 무관하게 얼마든지 자체적인 행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명예회장은 "유럽내 입양동포들의 수가 공식 5-6만이 넘어 영구 거주하는 동포들의 수보다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총련이 유럽 한인 동포 행사에 입양동포 초청이나 관심 등이 없음은 매우 안타까운일이다"고 마무리 지었다.
강진중 (체육담당 회장, 스웨덴) 회장은 올해 유럽 입양동포들을 위한 체육 행사 개최건에 대해 "스웨덴 입양동포들과 아직 상의하지 못해 확정적이지는 못하지만 올해 체육 행사 개최를 스웨덴으로 유치하고 싶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번 스웨덴에서 개최되었던 유럽 입양동포 체육대회를 위해서도 강진중 회장은 막대한 재정적인 면을 포함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강 진중 회장은 체육대회이전에 후원회 임원들간의 단합을 위해 스웨덴에서 노르웨이간 크루즈를 하면서 서로 친목과 화합을 나누자고 제안해 역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박화출 회장은 유럽입양인 고국 방문 추진에 대해 "고국 지자체들의 지원을 받아 유럽 입양동포들의 고국 방문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 사이라도 유럽 입양동포들이 개별적으로 고국 방문을 희망한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입양인후원회는 김 훈 회장(2대 회장) 재임당시 매년 60명 정도의 유럽 입양동포와 입양인후원회 관계자들을 당시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3 년동안 고국 방문을 진행해 입양동포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그리고, 특히, 친부모를 찾기를 원하는 입양동포들에 대해서는 고국 경찰청 등의 지원을 받아 도움을 줌으로써 매년 10여 명 정도의 입양동포들이 친부모를 찾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서 김훈 명예회장 건의로 향후에는 입양인이라는 언어보다는 입양동포로 부르기로 정했다.
한편, 유럽에는 영주권자, 시민권자, 유학생 그리고 일반 체류자들까지 통틀어 약 12만명 정도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반면, 입양동포들도 공식적인 수만도 5-6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입양동포들중에서 일부는 체류국의 장관,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입양동포들도 많아 입양인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함께 유럽 한인들, 그리고 고국 정부의 깊은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유럽 입양인 후원회 임원 명단
명예회장:
김다현 (제1대 회장), 김훈 (제2대 회장), 김광숙 (제3대 회장)
상임고문:
주낙군, 박대희, 서병일, 김상록, 성균환, 정인석, 강방원, 김원규, 손성철, 이기섭
회장단
회장: 박화출
부회장: 허영구, 안희숙, 오종철, 김숙희, 김학순
체육회장: 강진중
사무총장: 염태호
총무: 박시영
이사: 황성하, 우옥경, 이은주, 정국진, 우춘실, 김경숙, 김일래,
박석현, 박성태, 배범식, 남정자, 이명숙, 김미순
각국 지회장
독일: 김광숙 회장
벨기에: 이종춘 회장
그리스: 김기석 회장
폴란드: 권영관 회장
스위스: 윤세철 회장
이탈리아: 남창규 회장
불가리아: 박성태 회장
네덜란드: 손성철 회장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