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영국한인여성회 (코윈영국지역본부준비위원회)
총회통해 한 단계 더 도약
2016년 3월 17일 11시부터 레인즈팍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영국한인여성회(코윈영국지역본부준비위원회)가 제2회 총회를 개최하였다. 좀 더 맑고 밝은 삶을 꿈꾸며 창립한 영국한인여성회가 회원들 간의 돈독한 결속과 화합을 기반으로 1년간 성실하게 노력하여 맞이한 뜻깊은 행사였다.
여성회 박우민회장은 개회사로 "개인의 잠재능력을 개발, 신장시키고 회원간의 친화와 교육을 통하여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가정과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는 성숙한 여성으로, 어머니로, 또는 아내로서 여성의 특성인 사랑과 배려를 실질적 활동의 개념으로 하여 종래는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가야할 사회를 정화시키고 아름다운 환경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 가는 단체로 발전해 갈 것이다"라고 하였다.
조현자 영한회회장은 격려사에서 여성의 파워가 신장되는 현대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두 돌을 맞은 한인여성회가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을 주문하였고, 이종구 민주평통영국협의회장은 오랜기간 기업을 경영한 기업인답게 기업경영에 비유하여 좋은 인적재원으로 상품가치 높은 여성회로 나아갈 것임을 확신한다며 축하했다.
여성회는 2015년 1월에 코윈영국지역본부준비위원회로 발족하여 창립총회, 한인들을 위한 음악회, 통일여성합창단 결성, 영국의 만추를 느끼며 회원간 친목을 다지기 위한 가을 숲길 걷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1년간 런던한인사회에서 단체활동의 모범을 보이며, 여성회의 터를 조금씩 가꾸어나가고 있다. 올 한해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3월 총회를 시작으로 4월에는 영국을 공부하기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국회의사당 견학, 5월은 한인여성들을 위한 세미나, 6월에는 한영문화교류의 의미로 East Sussex의 Framfield에 있는 치매노인클럽을 방문하여 한국음식과 간단한 한국적인 공연도 준비하여 영국 치매노인과 봉사자들을 위문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회 운영에 필요한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작년 가을에 실시하여 좋은 호응을 얻은 가을 숲길 걷기는 또 다른 영국 가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여 회원간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할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11월경엔 일일찻집겸 작품전시회를 개최하여 1년간 회원들의 취미생활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져 여성들의 여가시간 활용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약 1시간의 총회를 마친 뒤, 런던한의원 원장인 류아네스원장의 특강이 있었다. "인생의 변곡점 : 갱년기"란 Hot한 주제로 갱년기의 원인, 증세, 좋은 음식, 나쁜 음식 등 갱년기에 대한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하게 됨으로써 각자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위한 식단이나 배려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폐경'이 아니라 '완경'이란 표현은 갱년기를 겪고 있는 회원들에게 성숙한 여성으로 거듭 태어나는 듯한 힘이 되었다.
지난 1년간의 여성회 활동 보고와 올해의 활동계획을 통해 영국한인여성회는 단조로운 영국생활에 생기를 불어 넣어줄 오아시스같은 역활을 할 것임을 확신하며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영국에 한인여성회의 존재의 이유를 공감한 총회였다고 평가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