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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6.06.21 04:49
파독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 평가회-모두 수고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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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 평가회-모두 수고 많았다!
지난 5월21일 독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에센 졸페어라인에서 대 행사를 치르고 한국과 독일에서 여러날 뉴스를 탔던 파독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의 평가회가 6월18일 14시부터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평가회에 앞서 멀리서 참석한 이사들과 임원진, 회원들을 위해 점심 식사를 함께 나눈 후 진행된 평가회는 현소정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이 되었다. 또한 지난 파독 50주년 행사에서 경상북도 구미시 한두레 전통예술단이 기증한 8개의 북을 각 지방 풍물패에 전달하는 전달식이 있은 후 국민의례와 함께 평가 회가 열렸다.
윤행자 회장은 "파독 간호사 50주년 행사는 파독 50주년을 기념하고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는 중요한 행사였다. 여러분들의 협조로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어 감사 드린다. 많은 우려 속에 막상 행사를 마치니 아쉬움도 많다. 예상외로 많은 손님들이 와서 힘은 들었지만 보람 있는 행사였다. 잘못된 점은 지적해서 앞으로 더욱 좋은 간호협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 이번 행사를 통해 재독한인간호협회의 저력뿐만 아니라 자부심도 함께 느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또한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8만8천4유로 후원금과 베를린 문화원으로부터 1,040유로 후원을 받았음을 밝혔다.
50주년 기념행사 평가 순서에서 김수정 이사는 "행사에서 일하는 일꾼들이 너무 적었다, 도울 뜻은 있지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서 도움을 줄 수 없었다. 기념품 분배가 잘못 되었다. 식사가 부족하다 보니 질서를 지키지 못했다. 50년을 살면서 후세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해 많이 아쉽다"라고 평을 했다.
노미자 고문은 "멋있게 행사를 마쳐서 기쁘다. 추진위원장으로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죄송하다. 인터넷 방송 C채널을 통해 나름 행사 홍보를 많이 했다. 운영위원과 추진위원의 소통 부재로 언론 홍보가 들쑥날쑥 했다. 그러다 보니 현수막 제작도 문제점이 노출 되었다. 보건복지부 표창자들에게 부상이 없어서 아쉬웠다. 의전이 잘못 되었다. 대한간호협회장이 우리의 수장인데 축사에서 누락된 것은 큰 실수다. 동시 통역사가 필요했다. 회장이 통역까지 겸한 것은 의전상 잘못된 것이다. 한국에서 가져온 시 보다는 현지 간호사 출신의 진경자 시인의 시가 행사 성격상 우선시 되었어야 했다" 라고 평가 했다.
김영이 이사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라는 속담을 들며 잔칫상이 빈약했음을 지적했다.
윤청자 문공부장은 식사와 기념품 담당을 했으나, 참석자 중 일부가 기념품을 임의로 가져가는 바람에 통제를 할 수 없었음을 밝혔다.
김민자 이사는 손님들이 처음 행사장에 들어갈 때 번호표를 나누어 주자는 대안책을 내어놓고, 수준 낮은 간호사들의 모습을 보고 부끄러웠음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양희순 고문은 큰 행사를 준비하다 보면 힘들고 어려움이 많다 적자가 나지 않을 만큼 잡음이나 사고 없이 행사를 잘했다. 추진위원들과 절충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 또한 한번 포상을 받은 사람은 두 번 받지 말자고 했는데 지켜지지 않아 아쉬웠다. 추진위원들과 집행부들과 모임이 적다 보니 조율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소정 부회장은 함부륵에서 온 회원들은 돌아가는 버스 속에서 먹은 김밥이 맛있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음을 밝혔고, 최영선 이사는 시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감사패 시상을 무리해서 파독 간호사 50주년 행사에 했어야 했나 물으며, 집행위원과 추진위원 사이에 있었던 불화는 과감히 미리 진화를 했었어야 함을 주장했다.
최수자 고문은 회장 이하 임원들이 수고가 많았다며 큰 박수로 격려하자고 박수를 유도했다. 양희순 고문은 파독간호사 합창단과 아리랑 무용단 공연이 좋았고 앞으로는 2세들이 합창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어 놓았다.
윤행자 회장은 기념품 분배 도중에 손님들이 모두 가져가는 불상사가 일어났으며, 경상북도 풍물단이 기증한 수건으로 기념품을 대신 할 것을 밝혔다.
노미자 고문은 파독간호사 50주년 책자를 금년 내에 발간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했고, 윤행자 회장은 오는 7월23일 파독간호사50주년 기념으로 한국어린이 합창단이 공연을 하게 되며 8월6일에는 재외동포재단10주년 기념 전국노래자랑이 열릴 예정임을 알리고, 책자 발간은 불가능함을 분명히 했다.
김연숙 자문위원은 행사를 너무 잘했다며 박수를 쳐줄 것을 제안했고, 박학자 이사 역시 회장 이하 임원진들이 고생 많이 했다. 칭찬하고 싶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김정자 고문은 "질서가 지켜지지 않아 아쉬웠다. 이미 지난 행사라 반복되는 내용은 생략하겠다. 수고 많았다. 광산근로자들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라고 평했다.
박소향 사무국장은 세계 여러 곳에서 온 축하 메시지를 낭독했고 문정균 이사의 회의록 낭독과 윤행자 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평가회는 마무리 되었다. 앞으로 50주년 행사와 같은 큰 행사가 다시 치러진다는 가정은 하기 힘들지만, 평가회를 통해 재독한인간호협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은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바람이었다.
독일중부 북부 유로저널 김형렬 지사장(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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