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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6.06.21 05:24
도르트문트 한인회 ‚2016년 국제 문화 페스티벌‘ 행사에서 대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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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한인회 ‚2016년 국제 문화 페스티벌‘ 행사에서 대인기 2016년도 국제 문화 페스티벌 행사가 지난 5월21일 ‘ 디트리히-코이닝-하우스 에서 화창한 날씨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도르트문트 시(市)가 주최하는 이 연례행사는 금년에 7회째로 접어들었는데 해가 거듭 될 수록 점점 더 많은 나라의 참여로 다양한 민속 춤과 음악, 그리고 음식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페루, 그리스, 인도, 팔레스티나, 폴란드, 포르투칼, 콜롬비아, 러시아, 스페인, 터키, 아프리카, 볼리비아, 베네주엘라, 세르비아, 인도네시아, 한국, 쿠바,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이렇게 19개국이 참가하여 풍성하고도 화려한 대 민속문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이에 도르트문트 시 행정시장 스튜데만씨는 인사말에서 “해 마다 많은 관객을 불러들이는 이 행사는 다국적 시민의 도시 도르트문트의 특성을 잘 대변해 주고 있으며, 또한 이렇게 자국 문화 보존과 보급에 힘쓰면서 다른 문화권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개방된 만남들로 인해 국적, 종교, 언어를 초월한 진정한 대화의 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 면서 참가한 각 나라 단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오후 두 시부터 쿠바인들로 구성된 밴드 음악을 시작으로 각 나라 고유의 춤과 음악들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한국 팀으로는 학부모와 학생들로 구성된 보훔 한글학교 풍물패 (이선희 교장) 가 신명나는 ‚길놀이‘로 청중들에게 흥겨운 풍물가락을 선보였고, 국악동아리 다시라기 (김남숙 단장)는 ‚가야금 민요병창‘을 통해 이색적인 우리나라 전통악기와 음악이 지닌 멋과 흥을, 그리고 재독 혼불무용단의 춤꾼 황순자씨는 ‚아리랑 춤‘ 과 ‚굿거리 춤‘ 으로 아름답고도 우아한 한국의 춤 사위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도르트문트 한인회는 2009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식 알리기에 힘써 왔는데, 해가 거듭될 수록 불고기, 김치, 잡채, 만두 등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김치의 인기는 단연 최고여서 심지어는 김치를 사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자주 있는 것을 보면서 그간의 꾸준한 참여로 인한 홍보 효과가 결코 적지 않음을 실감한다.
많은 인력 동원과 비용이 수반되는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한다는 것은 재정과 인력이 빈약한 지방한인회로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것은, 각자에게 분담된 역할을 책임지고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해 주시는 임원진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특히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부족하나마 이 지면을 빌어 도르트문트 행사에 발걸음해 성원해 주시고 도움의 손길을 주신 모든 분들과 재외동포재단에 무한히 감사드리는 바이다. (기사제공: 김 남 숙 도르트문트 한인회장)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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