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 한국을 떠나 스코틀랜드 글래스에서 전지 훈련을 해온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6월 6일 오후 6시 30분경 중부독일 쾰른·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우리 선수들을 반기는 듯한 화창한 날씨에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고, 이 날 공항에는 주독 대사관 본분관 김영훈 분관장을 비롯하여 박승규 영사와 직원들이 나와 딕아드보카드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선수들을 환영했다.
선수단은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에서 마련한 현대 로고가 그려지고 승리기원 메시지 “끝나지 않은 신화, 하나되는 한국”이 새겨진 버스를 타고 숙소인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 여정을 풀었다. 이 날 호텔 앞 광장에는 많은 교포들과 독일 팬들이 손에 태극기와 독일기를 들고 얼굴에는 한국모습을 상징하는 그림들을 그려 한국 선수단을 환영했다. 재독 한인 총연합회에서는 빨강색 응원복을 나눠주는 모습도 보였다.
대표팀은 월드컵 기간 동안 계속 같은 호텔에 머물면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레버쿠젠 바이아레나 스타디온에서 훈련하게 된다.
6월10에는 국제 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개 훈련이 10시부터 12시까지 있으며 이후엔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패(36명으로 구성)가 함께 하는 월드컵 승리기원 문화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유로저널 중부지사장 김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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