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른] 지난 1주일 한국의 언론사들이 월드컵을 위한 좋은 취재와 아이템 확보하기 위해 강한 투쟁심을 보이고 있다. 벤스베르크에 한국 대표팀의 숙소입성때는 각 방송국들의 취재팀들은 촬영하기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몇시간전서부터 한국 대표팀 숙소앞에서 카메라와 마이크를 설치하고 준비했었다. KBS방송국 경우는 Presscenter를 아예 벤스부르크 성호텔 바로 앞에 차리고 12m높이에 스튜디오를 세우면서 치밀한 준비를 과시하고 있다.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많은 현지 코디들과 스텝들이 움직이고 있으며 실시간 한국과 전화를 하면서 독일언론사들과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방송국 기자들끼리는 예의상 하는 인사외에는 차가운 눈빛뿐이며 거리를두고 소곤소곤 귓속말 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청률과 독창적인 취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모습, 대표팀의 모습을 한 컷이라도 잡아서 한국에 있는 팬들과 국민들에게 궁금증을 풀어주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먹지도 자지도 않고 있다.
위성송출시간을 맞추기 위해 쉴새없이 원고와 편집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도시락 먹을 시간이 없어서 새벽이되서야 숙소에 돌아가고 이른 아침에 다시 일어나 다음 아이템 사냥을 향해 간다.
벤스베르크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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