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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16.09.06 19:26
한영 친선 골프 대회, 차별과 갈등 극복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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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맞이하는 한영 친선 골프 대회, 차별과 갈등 극복하고 한인들에게 가장 우호적 골프장으로 탈바꿈 유럽 내 유일한 한인타운, 영국 런던 근교인 킹스톤시 내에 위치한 유명 골프장에서 영국 현지인들과 영국 거주 한인들이 함께 참여한 친선 골프 대회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고 있어 유럽 한인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와같은 한인들과 현지인들과의 친선 골프 모임은 한인들이 현지인들과의 친목과 교류를 도모하면서, 각종 차별과 갈등 방지는 물론 현지인들과 사업 영역 확장 등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어 유럽 한인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27일 오후 1시부터 매우 이례적인 화창한 날씨 속에 영국 런던 중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킹스톤시(The 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에 위치한 Hampton Court Palace Golf Club (18홀, Par-71, 6,514 yard )에서 영국 현지인들 42명과 영국 거주 한인들 42명, 총 84명이 참여한 열띤 경기가 개최되어 친목과 교류를 다졌다. 이 대회는 이 골프 클럽 전체 회원들(800여 명)의 약 10%이상이 참여한 대회이자 이 클럽이 1893년 설립된 이래 하나의 민족 회원(한인 회원)들이 다른 민족 현지 회원들을 초청해 함께하는 유일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18홀 골프코스에서 골프를 치면서 친교 시간을 가진 후 주최측이 준비한 한식 뷔페와 바베큐 저녁식사는 현지인 참석자들은 물론이고 한인들에게 교류의 장을 만드는 등 또다른 감회를 불러 일으키는 시간이었다. 본 취재기자와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게 된 3명의 현지인들은 이번 대회 참여에 대한 대만족을 표하고, 한식 뷔페와 바베큐 저녁식사 등 알찬 행사 진행에 대해 칭찬을 반복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이 골프 클럽의 30년째 회원이라는 Terry 씨는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이 대회에 참석해왔다. 그리고 매번 행사 때마다 하루가 즐거웠다"고 밝히면서 "한식 뷔페와 바베큐 식사 또한 기쁨이 추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자가 한국인들과의 경기를 하면서 느끼는 점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한국인들은 매너도 좋고 골프 수준도 높다"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한 이 골프 클럽이 생긴 이래 유일하게 하나의 민족으로 구성된 회원들이 다른 민족 회원들을 초청하여 함께 골프를 치고 식사의 자리를 마련한 행사"라고 또한 그 의미를 부여했다. 선박관련 회사에 근무하고 있어 한국을 자주 방문해 한국 음식을 즐겨한다는 스웨덴 태생의 Gammaplla 씨는 자신은 7년째 이 클럽의 회원이라고 소개하면서 함께 자리한 현지인들에게 한인들과 골프를 치면서 받은 인상과 한식 뷔페의 음식을 하나 하나 소개하고 한인타운 뉴몰든 한인 식당도 가족과 함께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특히, 스리랑카 출신으로 15년째 회원이라는 Sam 씨는 "올해 7 번째 참석해 골프를 치면서 알게된 한인 친구들과 매주 금요일에 규칙적으로 만나 골프 이야기를 비롯해 사업 관련 정보도 나누고 있다"면서 "이 대회가 한인들은 물론이고 서로 다른 민족간의 교류에 매우 유익한 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인회원들을 대표해 김용훈씨는 인사말을 통해 "우선 오늘 행사에 적극 참여해주신 캡틴 Paul Gardener 씨를 비롯한 모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면서 "올해 행사는 킹스톤 시 시장,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들을 비롯한 킹스톤 시장 등을 초청해 성대히 진행하고 싶었으나 브렉시트 영향으로 함께 못해 무척 아쉽다. 다음 대회부터는 킹스톤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골퍼들에 대한 시상식과 푸짐한 경품이 함께한 복권 추첨이 있었고, 전성민 씨 팀의 기타와 전자오르겐 공연에 이어 가라오케 반주를 통해 한인들과 현지인들이 하나가 된 즐거운 여흥시간을 가졌다. 많은 현지인 골퍼들이 함께해 목청을 높였고, 한인 골퍼들도 현지인들을 고려해서인지 우리 노래보다는 각종 Pop-Song 등을 선택해 부르면서 즐거운 여흥시간을 밤 10시가 지나도록 가졌다. 한인들 가입 초기에 차별과 갈등 극복 위해 개최되었던 대회가 클럽 최고의 행사로 등극해 Hampton Court Palace Golf Club에 한인 골퍼들이 회원으로 등록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 많은 한인들이 회원으로 있던 한인타운 근교의 다른 골프장이 전체적으로 회원 가입비를 대폭 인상하면서, 30여 명의 한인 회원들이 대거 탈퇴해 Hampton Court Palace Golf Club에 가입을 하면서로 알려졌다. 당시 탈퇴 후부터 이 클럽에 가입해 지금까지 회원을 유지해온 뉴몰든 거주 한인 A모씨 등 한인 골퍼들에 따르면 이 클럽의 회원들이 상당히 보수적이라 당시 가입 초기에는 영국 현지인들의 인종차별 등이 눈에 띌 정도여서 한인 골퍼들과 자주 갈등이 나타났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2004년 당시 초기 가입 한인회원 중에서 김용훈 씨와 조범재 씨 등 한인골퍼들이 중심이 되어 영국인 등 현지인들과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코리안 바베큐의 데이'를 마련해 낮에는 함께 골프를 치면서 교류를 하고, 저녁 식사로는 한식 뷔폐와 바베큐를 함께 들면서 간단한 한인 특유의 공연과 가라오케 노래 반주로 흥겨운 밤을 함께하면서 친목을 다져와 벌써 10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금은 이 골프장이 매년 발간하고 있는 회원 수첩에 '코리안 바베큐 데이'가 연중 계획표에 미리 인쇄되는 등 이 클럽에서 가장 큰 행사 중에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올해처럼 매년 신청이 쇄도해 중간에 마감이 이루어지면서 또 다른 고민거리(?)로 부상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 한인들의 꾸준한 노력 등을 통해 이제는 서로간의 갈등이 개선되어 완전히 제거되면서, 지금은 유럽 내 어느 골프장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가장 우호적인 대우를 우리 한인 골퍼들이 받고 있는 클럽 중에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행사 개최 후 수익금 매년 자선 단체 등에 기부해 특히, 김용훈 씨와 조범재 씨 등 한인 행사 주최측은 매년 행사 후 수익금을 지역 시청이나 병원, 자선단체, 북한돕기 등에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지면 더 뜻 깊은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주최측은 올해 수익금은 한인타운 내 한인 자녀 대부분이 태어난 곳이자 한인들이 위급한 상황이면 항상 먼저 찾는 킹스톤 병원 등을 비롯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Hampton Court Palace Golf Club에는 8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고 그 중 약 10% 정도인 70-80여 명의 한인들이 회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한인 회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에 게재된 사진이 필요하신 독자들은 유로저널 홈페이지 www.eknews.net 유럽한인 취재뉴스 중 4776를 방문하시면 가능합니다.> 영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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