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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6.09.20 01:15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부설 한.독 통일 KOMITEE 창립 기념 통일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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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부설 한.독 통일 KOMITEE 창립 기념 통일 강연회'
통일을 염원하는 동포들이 모였다.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파세연)에서 부설로 한.독 통일 위원회를 구성하고 창립식을 기념하여 통일 강연회를 열었다.
에센에 있는 문화회관(Meistersingerstr. 90, 45307 Essen) 에서 열린 행사는 오후 2시40분 박소향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국민의례 후 고창원 파세연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러분들이 지닌 통일을 향한 열정과 통일의식은 작금 받고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충분히 이겨 냄은 물론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일도 잘 감당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오늘 통일문제 전문가인 두 분의 강사님을 모셨다. 강연회를 통하여 통일을 위한 우리의 염원과 자세를 새롭게 알게 됨으로써 파독교민들의 절실한 통일입지 점하에 출발점이 될 것을 바라는 마음이다.
더욱이 독일통일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 본 저희 모두는 조국 대한민국의 통일에 주요 역할을 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동족상잔의 비극은 종식되어야 한다’며 오늘 강연회를 통하여 평화통일과 민족공동 번영에 대한 통일을 앞당길 수 있길 희망하였다.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축사에서 오늘이 계기가 되어 영원히 통일로 가는 길이 되길 바라며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한 이들과 두 강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서 독일과 한국에서 다년간 통일 전문외교관으로서 연구활동을 했으며 현재 충남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 교수로 있는 손선홍 전 함부르크총영사의 강연이 있었다.
“우리는 왜 통일을 해야 하나?” 라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는데 준비된 영상을 통해 한반도와 남북한 현황을 먼저 비교하고, 우리가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 독일 통일의 배경, 독일은 통일을 어떻게 이루었는지? 마지막으로 통일 한국의 길이라는 목차로 귀한 강연을 들려 주었다.
이중 통일을 왜 해야 하는 지를 참석자들의 생각을 들어보면서 강의를 진행해 나갔는데 첫째 분단으로 인한 고통해소와 국력 소모 방지, 두번째 우리 민족의 동질성 회복, 세번째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 안정과 번영, 네번째 우리의 활동영역 확대(휴전선이 트이면 동북 3성으로의 진출), 다섯번째 통일은 축복이라고 강조하였다.
손선홍 강사의 강의가 끝난 후 중부지역한인회 협의회 백승훈 회장으로부터 한.독 통일 위원회 조직설명이 간단하게 있었다.
이어지는 강연은 함부르크에 거주하며 반세기를 통일연구를 하며 한국과 독일의 대학에서 강연을 한 이영기 교수의 “우리는 통일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안보가 최우선이며, 통일목표와 통일방안을 분명히 해야 하고, 이제 토론보다는 액션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이북 근처인 문산 같은 곳에 대북방송을 설치해 우리 소식을 북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두 강사의 강연이 끝나고 질의문답 시간이 주어졌다. 최월아 평통자문위원유럽협의회장의 첫 질문을 시작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자들답게 강도 있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두 강사는 번갈아 가면서 질문에 답했는데
손선홍 강사는 통일에 관한 많은 질문에서, 재독교민들의 높은 통일의식에 감명을 받았다며 ‛통일불감증이나 위협에 과민하게 대처하는 것도 올바른 이해가 되지 못한다’며 ‛최근 북핵사태는 정부만의 책임, 특정 정당이나 국민에게 떠 넘길 문제는 결코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고 자신이 효과적으로 해 낼 수 있는 무엇인지를 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북핵규탄 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최광섭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은 결의를 다짐한 후 고창원 회장의 폐회선언으로 강연회는 모두 마쳤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뒤 정원에서 바비큐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질문은 이어졌다.
한편 최월아 평통자문위원 북유럽협의회장은 9월28일 11:30-13:30 에 베를린 북한 대사관(Glinkastr. 5-7, 10117 Berlin) 앞에서 규탄대회가 있음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독일중부 유로저널 김형렬지사장(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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