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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6.10.04 03:58
주본분관, 베토벤의 고향 본에서 제2차 ‘한국주간’ 행사 개최, 현지 동포들에게 자부심 안겨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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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본분관, 베토벤의 고향 본에서 제2차 ‘한국주간’ 행사 개최, 현지 동포들에게 자부심 안겨 줘 주독한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금창록)은 베토벤의 고향이자 유엔 5대도시인 독일 본(Bonn) 시와 협력하여 9.23-27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하였다. 동 행사는 ‘한국영화의 날’, ‘한국전통음악 및 무용 공연’, ‘태권도 시범공연’ ‘클래식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되었다. ‘한국주간’ 첫 번째 행사인 ‘한국영화의 날(Korea Filmtage)’은 9.23-24 양일간 본 시청 광장에 위치한 슈테른(Stern) 영화관에서 개최되었으며 300여명의 한국 영화 팬들을 대상으로 3편의 한국영화(‘명량’, ‘쎄시봉’, ‘동주’)를 상영하였다.
주본분관장 금창록 총영사는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금번 제2차 한국주간 행사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공연, 국내에서 인기를 모았던 영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하고, 자리를 함께한 현지인들과 우리 동포들이 이번 기회에 한국문화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였다. ‘한국주간’ 행사 둘째 날인 9월24일에는 1천여 명의 현지인들이 행사 시작시간인 2시 이전부터 모여 4시30분 행사가 마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운집한 가운데 본(Bonn) 시의 최중심이자 유서 깊고 상징적인 장소인 시청 앞 광장에서 시청건물을 배경으로 한국전통무용과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공연 등 우리 고유의 신명나는 가락과 춤이 소개되었다.
행사 시작 전 시장광장에서 요란한 한국 전통음악인 사물놀이가 신나게 길놀이를 펼치자 멀리서도 듣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행사장을 찾았다는 현지인들이 많았다. 김지웅 군과 예쁜 한복을 입고 나온 사랑양의 사회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한국과 우리의 한복, 전통음악 등에 대해 소개하였다.
금창록 총영사의 ‘환영사’, 본(Bonn) 시 ‘아쇼크 스리다란’ 시장의 축사를 들은 후 현지인 13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태권도 시범단(본 최 태권도 체육관)이 격파를 비롯한 다양한 태권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이어서 각 5인으로 구성된 전통타악기 유소(단장 문일상)팀과 윤미라 전통무용단은 장고춤, 푸리, 판굿, 향발무, 진쇠춤 등을 번갈아 공연하여 한국의 신명나는 전통장단을 악기와 춤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유소팀은 버나놀이를 통해 관객들이 즐겁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공연자와 관객이 하나 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많은 박수와 함께 인기였다. 윤미라 무용단은 장고, 향발, 진쇠 등 한국의 다양한 악기와 의상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한국춤의 역동성과 서정성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어 전주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은 태권도의 기본동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하여 시범공연을 펼쳤으며 창작연합동작 및 다양한 격파동작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전문태권도시범단의 공연으로 외국 관객들에게 한국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현지 동포들에게도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부대행사로 본 한인회(회장 정성규)와 독한협회가 협력하여 행사장에서 한식(불고기백반, 만두, 김밥, 잡채, 김치, 컵라면 등)을 판매하여 시청광장에 한국문화행사를 보러 나온 관객들에게 맛있는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중부지사장(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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