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 A씨는 말레이시아에서 여행 도중 50대 중반의 조선족 여자 2명이 한국 사람을 가장하여 접근하면서 “언어에 문제가 있으니 여행에 동반해주면 비행기 비용(1200유로)과 사례비(1000유로)를 주겠다”라는 제의를 해와, 이들과 같이 드골 공항에 입국하던 중 여권위조 및 불법입국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어 구속 수감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이번 사건은 마약이나 가방 운반이라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단순동행에 대한 댓가 지불이라는 특징이 있다.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었을 경우에도 이 조선족 여자 2명은 “자신들은 A씨에게 여권위조 및 입국 댓가로 2만 유로를 준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A씨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수법도 쓰고 있다.
주프랑스 대사관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단순동행에 대한 부탁과 금전 제공 등의 제의가 있는 경우, 위와 같은 피해를 당하시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위를 당부했다.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