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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7.04.10 01:33
프랑크푸르트 교포 윤씨 삼부자 큰 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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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키식당 전대표 윤필로씨 어류 홀세일러로 자리 굳히고 -장남 호진씨 프랑크푸르트 최초로 즉석 숯불구이 전문점 오픈 -차남 덕진씨 중형급 호텔 프랑크푸르트 훽스트 파크사이드 경영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버우어젤에 최초의 즉석 숯불구이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화제가 된 숯불구이 전문점은 콘티키식당 전대표 윤필로(63)씨의 장남 호진(28)군이 경영하는 가든형 한식당 “하이데크룩(Heidekrug)”. 한편, 프랑크푸르트 훽스트에 위치한 객실 100개의 중형급 호텔 파크사이드 경영자도 윤필로씨의 자제로 알려졌다. 바로 차남 덕진(26)군이 호텔 사장이다. 이처럼 최근 프랑크푸르트 동포사회의 요식업계와 호텔업계에 윤씨 삼부자가 등장해 교포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필로씨가 처음에 독일에 온 것은 1988년. 당시 그는 프랑크푸르트에 정착하여 자연식품이라는 상호로 떡, 두부, 참기름 등 우리 전통음식을 만드는 공장을 경영했다. 이어서 1993년부터 11년 간 오버우어젤 콘티키 식당을 경영하다 지난 2004년 지금의 경영자에게 매각한 후 현재는 주로 대형업체들을 상대로 어류 도매업을 하고 있다. 취급하는 생선류는 오징어, 꽃게 같은 한국상품들이 주종을 이루며 이 외에도 아프리카와 유럽 등지에서도 어물을 들여온다고 한다. 오버우어젤 하이데크룩은 2004년 본래 독일식당이었던 것을 인수하여 장남 호진씨가 운영해오다가 이번에 새롭게 내부시설을 하고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오픈한 것이다. 바닥재부터 전기시설에 이르기까지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 소방법이 규정하는 각종 화재예방 설비를 완비하고 새로 태어난 하이데크룩은 우리의 전통 도자기, 기물들로 인테리어를 꾸몄으며 실내 100석, 비어가르텐 400석 규모에 주차장도 넓어 수십대의 차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하이데크룩이 자랑하는 것은 특히 취급하는 불고기감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육질의 소고기라는 점이라고 윤호진사장은 자신있게 말한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숯불구이용 소고기는 소위 마브링이라는 섬세한 기름선이 발달한 비육소의 육질이 최고라고 한다. 이런 고기라야 한우로 구은 것 같은 한국 맛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독일인들이 즐겨먹는 럼스테이크용 소고기로 구이를 할 경우에는 이 같은 맛이 나올 수 없단다. 윤호진사장은 마브링 육질의 소를 찾아 독일 전국을 돌아다니며 조사했으며 그 결과 독일내에서도 드물기는 하지만 이 같은 비육소를 기르는 목장들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곳으로부터 고기를 직접 공급받게 되었다고 한다. 독일인들도 일단 이 고기맛을 알게 되면 좀처럼 다른 고기를 찾지 않는다는 것이 윤사장의 주장. 하이데크룩의 음식값은 예를 들어 비지니스로 세 사람이 저녁식사를 할 경우, 즉석 불고기 모듬과 동김치 등 주변 음식 그리고 소수 2병과 함께 후식을 포함해서 대략 150 유로 안팎의 비용이 나올 것이라고 한다. 음식값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것은 독일이 소, 돼지 등 육류값이 싸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숯불구이 요리를 더욱 발전시켜 앞으로 유럽 내에 20곳의 지점을 설치,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생각이라며 요식업에 대한 자신의 원대한 꿈을 털어놨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유럽에 널리 알리는 것을 무엇보다 보람된 일로 여기는 윤사장 부자는 구체적으로 제 2호점은 두바이나 뒤셀도르프가 될 것이라며 4월에 사전 답사차 두바이 출장을 다녀올 예정이라고 한다. 2호점으로 물망에 오른 아랍에밀레이트 두바이는 한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렇다할 한식당이 없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뒤셀도르프는 우리 동포도 적지않이 살고 있지만 특히 독일내 일본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라서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한편 작년에는 둘째 아들 덕진씨가 프랑크푸르트 훽스트에 소재한 독일인이 경영하던 호텔을 인수해 새로 단장하고 파크사이드 호텔을 출발시켰다. 호텔리어로 사업을 시작한 윤덕진사장은 약관 24세로 부친 밑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나이답지 않게 신중하게 업무를 챙기는 동시에 추진력있게 매사를 결정해 나가는 사업가적인 기질을 인정받아 이미 호텔 경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한다. 젊은 나이답게 왕성한 사업의욕을 보이는 윤덕진사장은 객실 100개의 적지 않은 규모의 호텔을 꾸려가는 것이 힘에 부치지 않는지 호텔 외에 장기투숙객을 위한 아파트임대 사업도 구상하고 있어서 호텔 및 주택임대 사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인다. 파크사이드호텔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투숙객에 대한 서비스는 다른 호텔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점들이 있다고 한다. 투숙객 전원에게 모든 종류의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과 하루 세끼 식사를 별도의 식비없이 모두 제공 받는다는 것이다. 현재는 한국회사의 출장자들과 독일인 투숙객이 주 고객이라고 한다. 동포 식품업계에서 성공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윤필로씨는 평생 동안 하루에 4시간 이상 자본 일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히 인생을 살아왔다고 회고한다. 큰아들 호진군이 초등학교를 막 졸업한 12살의 나이에 그리고 작은 아들 덕진군은 10살에 독일에 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윤씨 삼부자는 프랑크푸르트 식품 및 호텔업계에 주목을 받는 사람들이 되어있다. 이들의 사업장 위치는 아래와 같다: 독일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및 남부지역 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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