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금창록총영사와 오른쪽 신-키퍼경숙, 중앙 둘째줄 미샤엘 폰 보흐 빌러로이보흐 홍보대사, 왼쪽 키퍼다니엘 메틀라흐시장 )
연주회 '세계평화' 화려하게 막을 내리다.
11월13일 독일 현충일을 기념하여 신-키퍼 경숙(Kyung-Suk Shin-Kiefer ) 기획으로 자알란트주 메틀라흐 빌러로이보흐 AG 레펙토리움 홀에서 열린 '세계평화 '기원 연주회는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띤 관심과 호응속에 성황리에 아쉽게도 멋지게 막을 내렸다.
이날 연주회는 특색있고 빈틈없이 짜여진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모든 관객들을 마음 깊숙히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몰라트 다니엘)
(금창록 총영사 부부와 오른쪽 미샤엘 폰 보흐(빌러로이보흐) 홍보대사 부부)
몰라트 다니엘 (라디오,TV 방송국 저널리스트 )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 음악회는 자알란트주 경제부 차관 악셀 스피스박사와 독일 본영사관 금창록 총영사의 인사말로 연주회가 시작되었으며 북한 인권관련 사진 전시회와 저널리스트 마틴 레쎈틴( 프랑크푸르트 IGFM 국제인권협회 홍보대사)의 흥미있는 북한인권관련 강연, 이 연주회 마지막을 장식한 소프라노 신-키퍼 경숙의 아름다운 선율 '신아리랑'에 화답하여 메틀라흐 시장 키퍼 다니엘의 마무리 인사말로 연주회는 성공리에 끝을 맺었다.
( 신-키퍼 경숙과 김병진)
이날 최근정 (피아노)의 풍부한 감성으로 연주된 쇼팽 , 크래머 피에르(플뤼겔 혼)의 내적인 연주 피아쫄라의 아베마리아,
다양한 음색과 아름답고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신-키퍼 경숙(소프라노)의 엔리코 모리코네와 헨델 , 윤여진(바이올린)의 셈세하고 절제된 연주 피아쫄라와 크라이슬러, 열정적이면서 강한 호소력을 지닌 풍부한 성량의 소유자 김병진 (테너)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가스탈돈,
전통음악 거문고 산조를 신비롭게 잘 표현한 윤은자(거문고), 라이펜라트 카트린의 균형있고 다이나믹한 피아노반주등 이날 연주자 모두가 평화의 메시지를 여러 화음에 정성스럽게 담아 맑게 갠 하늘에 마치 무지게를 수놓듯 최상의 연주회로 이끌어 갔다.
(왼쪽 미샤엘 폰 보흐 홍보대사 부부, 신 - 키퍼 경숙, 오른쪽 자알란트 경제부차관 스피스 악쎌박사 )
다음은 인터뷰내용이다.
유로저널: 안녕하세요, 스피스악쎌박사님 (경제부차관) 이번 현충일을 기념으로 세계평화를위한 연주회가 열렸습니다.오늘 연주회는 자알란트 주지사 안네그렛트 크람프 카렌바우어님이 특별한 후원자이십니다. 이번 연주회는 주지사와 자알란트주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스피스 악쎌박사:
저희 자알란트주는 작은 주이지만 독일의 정치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있습니다. 전 세계에는 매일 크고 작은 위기들이 있으며 어떠한 나라는 전쟁때문에 또 다른 나라는 정치적 억압때문에 사람들이 고통과 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늘 같은 연주회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현충일을 기념으로 개최된 오늘 연주회는 지금 시리아의 전쟁과 난민 정책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희는 다른 나라들을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 연주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잊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희는 작은 주이지만 저희가 독일에 미치는 영향력을 이용해 오늘의 연주회를 통해 전 독일인들의 기억을 다시 되살리고 그게 세계평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키퍼 다니엘 메틀라흐시장)
유로저널: 키퍼 다니엘 메틀라흐 시장님,
세계평화를위한 메틀라흐시의 기여는 무엇이며 특히 한국이라는 나라와는 어떤 관계인가요?
키퍼다니엘 메틀라흐시장:
먼저 저희 메틀라흐시는 오픈마인드인 도시라는 것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저희 시에는 독인인 뿐만이 아니라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륵 사람들도 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는 한국인 신-키퍼 경숙씨의 역할을 강조 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이 행사의 총 책임자이신 이분은 저희 시를 위해서 여러 직책을 통해 봉사를 하며 저희 시에서는 정말 중요하고 이웃들의 사랑을 받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분이 언제나 이웃사랑을 몸소 생활하시면서 그것을 다 관대하게 나누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메틀라흐시도 그분의 헌신에 도움을 드리고 싶었으며 세계평화를위해 공헌을 하고 싶었습니다.오늘 같은 연주회는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 세계평화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저희는 피로하고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신의 안정과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메틀라흐시는 신-키퍼씨와 함께 세계평화를 직접 생활화하며 시민들을 위해 주위 사람들을 위해 언제나 더 나은 도시가 되기를 추구합니다.
유로저널: 미샤엘 폰 보흐 빌러로이보흐 홍보대사님, 이번 연주회를 위해 장소를 제공하셨습니다. 오늘 이 연주회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한국과는 무슨 관계이신지 설명해주시죠.
미샤엘 폰 보흐 홍보대사 :
여기 지금 서 계시는 곳은 저희 회사의 역사적인 건물안에 레펙토리움이라는 홀입니다. 이곳은 이미 여러차례 음악회가 열렸으며 최대한 그당시 건축됐던 상태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안에서 부터 시작해 저희 회사의 아이더들과 제품들의 디자인이 방출되었으며 그러한 노력과 개혁을 계속 해나가 저희는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이라는 나라는 저희 회사에게도 정말 중요한 나라입니다.저희 제품들을 관심 가져주시고 아껴주신 것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빌러로이보흐 명예회장) 음악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계십니다. 음악은 참 특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좋은 음악은 사람들을 평온하게 하며 감동시키기도 하고 또한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사람들에게 감동과 사랑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평화가 찾아 옵니다.그래서 이렇게나마 저희 회사 철학에 맞게 예술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주회를 다 마치자 금창록 총영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오늘 연주회는 아주 특별 했습니다, 내용이 담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오늘 이 연주회의 기획자인 신-키퍼는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한국 음악가들과 함께 오늘 좋은 연주가 가능했으며 그외 룩셈부륵 시립 음악콘서바토리 , 장소를 제공해 준 빌러로이보흐 AG 그리고 본 금창록 총영사님의 후원과 김주한 서기관님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오늘 연주회로 모아진 성금은 서울 여명학교(북한 이탈 주민의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에 전달된다며 기쁜 미소를 보였다.
연주회가 끝난 뒤 관객들은 감동적인 음악에 취해 깨어나지 못한듯 저마다 아쉬운듯 연주회장을 곧 바로 떠나지를 못했다.
다음에 있을 신-키퍼 경숙의 색다른 연주회 기획을 우리 모두가 기대해 본다.
( Villeroy&Boch AG Mettlach 빌러로이보흐 AG)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