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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6.11.22 00:14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 창립 30주년 기념 연주회-제21회 정기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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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 창립 30주년 기념 연주회 - 제21회 정기음악회-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 창립 30주년 기념 연주회가 지난 11월 12일 한인천주교성당에서 열렸다. 박승자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0년간 한국과 유럽 내의 초청공연, 독일 내 정기음악회 자선음악회 등 100여회에 가까운 공연으로 한독 간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여기오신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사랑으로 큰 힘이 되어주신 덕분이라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고 전했다.
19시. 하얀 한복에 분홍색 베자로 단장한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첫 곡 “산촌”(조두남 작곡)을 부른 후 이어서 피아노와 신명나는 장구 장단에 맞춰 “한국민요 연속 곡”(나운영 편곡)을 불러 특히 독일인 관객으로부터 우레 같은 박수를 받았다.
잠시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의 지난 30년간 활동상황이 영상으로 소개되고 다시 “보리밭” (김규환 편곡) “향수” (윤희영 편곡) “갑돌이와 갑순이”(오병희편곡)를 부른 후 퇴장하였다. 이어서 소프라노 정정윤씨가 김동진 작곡 “가고파”와 모자르트의 오페라 곡 “Die Zauberfloete(요술피리)를 불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흰 드레스에 청색 숄로 갈아입은 합창단의 두 번째 무대로 조라미 편곡 “브로드웨이”( 캣츠. 오페라의 유령. Grease!)와 김아람 편곡 “Eres tu(당신은) “Plaisir d''amour(사랑의 기쁨) 슈베르트의 “An die Musik( 음악에 붙임) 을 불러 장내를 신선한 분위기에 빠져들게 해 퇴장 후에도 한참동안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Violoncello 천정민씨의 첼로독주가 끝나고 마치 그리스도예수의 피를 상징이라도 하듯 빨간 숄로 바꾼 합창단이 미사곡을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조용하고 엄숙하게 이끌어갔다. 첫 곡 “Kyrie(제갈수영 작곡)는 애타게 호소하는 듯한 편해정씨의 해금 연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Gloria (최혜진 작곡) “Sanctus(최가희 작곡) “Aguss Dei( 김성신 작곡)로 10여분동안 이어진 미사곡이 끝나자 감동된 250여명의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우레 같은 박수로 환호하였다. 계속되는 박수갈채에 퇴장했던 한명신 지휘자와 정재표 반주자가 다시 나와 합창단은 가요"만남”을 재창곡으로 부르고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관객들과 함께 합창하면서 30주년 기념연주회 막을 내렸다.
이날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에서는 30년 전 합창단을 창단하고 초대단장을 역임하신 83세의 고마리아씨를 초대하여 꽃다발을 증정하였다. 고마리아 초대단장은 ”30년동안 이어오며 발전해온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이 자랑스럽다. 단원들과 역대 단장님들 그리고 현재 수고하고 있는 박승자 단장님과 한명신 지휘자님 정재표 반주자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드린다.”고 답례했다.
또한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서는 한명신지휘자께 꽃다발을 증정하며 합창단을 격려 했다.(사진: R. Hilgart) 독일 프랑크푸르트 배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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