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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7.01.31 08:53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개관 13주년 기념, 원로동포 초청 오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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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개관 13주년 기념, 원로동포 초청 오찬회 1월 27일 12시.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은(대표. 최병호) 개관 13주년 기념식에 65세 이상의 원로동포 100명을 초청하여 오찬회를 열었다.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과 민주평통 프랑크푸르트분회가 후원하는 이번행사는 10여일 전부터 참여등록을 받아 특히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교민담당 오윤영 영사가 모든 것을 주관하여 진행했다. 1부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최병호 한국문화회관 대표의 “해마다 이어오던 원로초청 잔치를 지난 두 해 동안 문화회관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행할 수 없었음에 아쉬운 마음이었으나 이번 한국문화회관 개관 13주년을 맞아 이렇게 다시 원로분들을 초청하여 모실 수 있게 되었음에 기쁨과 감사함을 드린다. 또한 물심양면 후원해주신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과 민주평통 프랑크푸르트분회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뜻의 인사말이 있었다.
백범흠 총영사는 축사에서 “1961년 1인당 소득이 82달러로 조사대상 125개국 중 101번째였던 우리한국이 이제는 핸드폰 자동차등을 만들어 수출하고 드라마 음악등 문화를 수출하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잘사는 나라중 하나가 되었다. 여러 어르신들이 독일에 와서 함께 손을 잡고 일익을 담당하셨음에 감사드린다.”는 뜻의 축사에 이어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이니 건강한 삶으로 가족과 더불어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는 덕담도 덧붙였다.
박선유 총연합회장은 “여기 모이신 선배님들이 있어 오늘의 재독동포사회가 이만큼 발전해왔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원로선배님들의 조언과 충고로 발전하는 동포사회, 그리고 정치적이나 어떤 의견의 차이로 마음상하는 일 없이 모두 하나가되는 동포사회를 만들어가도록 힘써주기를 부탁한다.” 말로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서 한국문화회관 대표를 역임하셨던 총연합회 이영창 고문님의 “5만 재독동포와 우리대한민국의 빛나는 발전을 위하여”라는 힘찬 건배제의로 모두 일어나 잔을 부딪치고 덕담들을 주고받으며 1부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2부 행사는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서 준비한 표창과 선물증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오윤영 영사가 진행하는 선물증정식은 그 명칭에서부터 흥미를 갖게 했다. 먼저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자원봉사자 권복숙 팀장에게 감사장과 부상으로 나전액자 수여가 있은 후, 6.25 참전간호장교(소령)로 제대하고 1969년에 파독한 금년 87세의 이경순 여사에게 백범흠총영사는 선물을 증정하며 거수경례를 올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다음은 월남전 참전용사 박영래(주월사령부). 정용화.선경석.김창선(이상 백마부대). 김명수(십자성부대). 이군자간호장교(비들기부대). 권대희(맹호부대). 박철규(청용부대)등 8명에게 모두의 뜨거운 박수와 선물이 증정되었고 이어서 “선구자상”(독일에 가잔 먼저오신 분)에 김영상박사. “최고령원로교민상”에는 올해 89세의 이교숙 전 간호협회장이 받았고 65세 이상의 원로교민 중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최병호 문화회관대표, 백옥숙 칼스루헤한인회장, 선경석 남부글뤽아우프복지회장, 현호남 문예원장, 최완21세기한민족포럼, 김수정 비스바덴간호협회장, 이숙자 겨레얼살리기 프랑크푸르트지부장, 하영순 대한노인회독일지부장, 박승자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 등 현역단체장 10명에게는 “청춘상”이 주어졌다.
“늦동이상”엔 첫째와 14살 차이로 막내를 낳은 백성자씨가 받았고 이외에 년도 별(30. 40. 50년대 생) 고참과 막내에게 주는 상과 65세가 조금모자라서 원로에 들지 못했다고(?) 주는 “계란상”과 “초음파상”등이 있었다. 특별히 참석한 1954년생인 전 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에게 돌아간 “초음파상”은 65세가 되신 분들이 걸음마 할 때 아직 초음파로만 볼 수 있는 엄마 뱃속의 아기였던 때문이라는 설명에 모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의자 밑에 숨어있는 복권을 찾은 12명에게 보물찾기 상품으로 시계와 인삼차등이 주어졌다.
시종일관 웃음과 박수 속에 푸짐한 선물증정이 끝나고 오찬이 시작되기 전 축하 공연으로 정재표씨의 피아노 반주에 소프라노 김혜주의(얼굴. 눈<雪>)과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 지휘자인 테너 한명신의 (산촌. 오 솔레미오) 노래가 이어지고 우레 같은 박수와 함께 앵콜 곡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1월로 고쳐 테너 소프라노 둘이서 함께 불러 원로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유로저널 독일 배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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