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한인회 설날 대잔치
2월 4일 저녁 프랑스의 보르도한인회에서는 에년처럼 설날행사를 열었다. 프랑스인 한국인을 골고루 섞어, 성인 160명에 어린이 26명이 참가한 대잔치였다.
한인회장 댁에서 요리인과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불고기 제육볶음 떡갈비 닭강정 떡볶기 김밥 유뷰초밥 구절판에다 한국식의 과자까지 색색이 정성껏 준비하여 정회원들이 봉사했다.
모두가 맛있다고 야단들, 신회장은 이렇게 성공하면 내년이 두렵다 라고 농담 반 진담 반. 이어 두시간여에 걸쳐 보르도 한글학교의 유아반 아동반 성인반 학생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람을 보이고 독도영상과 플래시몹. 이어서 사물놀이 태권도시범에 이어 제기차기를 했는데 그중에는 17번을 계속 찬 사람도...
서른가지가 넘는 재미있는 경품에 관중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흥미진진. 마지막으로 장구의 가락에 맞춰 아리랑을 두어번 연습한 뒤 한국인 프랑스인이 모두 하나 되어 큰소리로 아리랑을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즐겁고 풍성한 설날대잔치였다.
<사진: 이우창 작가>
기사, 자료 제공: 프랑스 보르도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