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에서 다채로운 설 명절 체험행사 열려
초등학생·한국기업 직원 등 270여명 참가…한복 입고 윷놀이도 즐기고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일 한국 전통명절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바르샤바 유치원, 초등학교, 바르샤바대 한국학과 학생을 비롯해 한국기업 현지 직원 등 온라인 예약을 통해 270여명이 참석, 설 명절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설 명절 소개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법을 익혀 선생님께 직접 세배를 하고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했다.
또한 새해 연하장에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덕담을 한국말로 정성스럽게 써내려갔으며 판화찍기 및 한글 서예 이름쓰기를 체험하고 한국관광사진전도 관람했다.
바르샤바 132번 초등학교의 현장 체험학습 인솔교사로 참가한 안나 유르착씨는 “설맞이 행사가 아이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색적인 체험을 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일 행사임에도 일부 고등학생들과 직장인들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바르샤바 법인에서 근무 중인 비드지츠카씨는 “한국기업에 근무하면서 한국문화에 자연스레 관심이 있었으나 기회가 적었는데, 오늘 다양한 매력을 접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문화체험 방문 프로그램에 대한 현지 반응이 좋아 향후에도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한국문화의 매력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 자료 및 사진 : 폴란드 한국문화원 제공 >
유로저널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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