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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7.07.25 09:31
재독일 해병대전우회 남부지역 단합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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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일 해병대전우회 남부지역 단합대회 지난 토요일인 7.22일, 재독일 해병대전우회(제10대 회장 안영국)는 프랑크푸르트 니더라드 마인강가에 위치한 남충현 고문의 정원에서 남부지역 단합대회를 가졌다. 1984년 7월에 창립되어 올해로 33년째를 맞이하는 해병대전우회는(초대회장. 김영형) 베를린과 북부, 남부 3곳에 지회를 두고 운영해오며 교민사회 안에 깊게 자리매김 해왔다. 이날의 모임은 10대 회장단에서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과 함께 오는 8월19일 광복절행사에 마련할 해병캠프 준비상황 점검을 위한 임원회 및 남부지역 활성화를 위한 단합대회 모임이었다. 안영국 회장과 원형상 수석부회장을 비롯하여 에쎈, 카스트롭 라욱셀, 복흠, 부퍼탈 등 먼 거리에서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임원진으로 한낮의 정원은 피어나는 웃음꽃과 함께 그릴화로에서 안개처럼 퍼져오는 고기 익는 냄새가 코를 자극해왔다.
12시가 조금 넘어 김영주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대회는 먼저 해병대다운 엄숙한 국민의례에 이어 남부지역전우회 차종만 지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차종만지회장은 환영사에서 “먼 곳에서 참석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하고 오늘 남부지역모임이 좋은 시간으로 기억에 남기를 바라며 남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독일 해병대전우회 제10대 안영국 회장은 “ 어려울 때마다 해병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모든 일을 해 나가는 것이 우리 해병이다. 임원진에게 스스로 맡은 바에 충실하여주길 바란다는 부탁을 드린다, 그리고 이런 귀한 자리를 통하여 해병전우회가 더욱 탄탄하게 결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고 말하며 이 자리에 참석해준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담은 축사를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해병전우회 남충현 고문은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영국의 속담과 맥아더 장군이 남긴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명언을 일깨워주며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 우리 모두 영원한 해병으로 남아 끝까지 긍지를 지키며 항상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도와서 함께 활성화시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영주 사무총장이 “해병의 긍지”를 낭독했고 모두 일어서서 해병군가 <나가자 해병대>를 주먹으로 박자를 맞춰가며 힘차게 불렀다. 식사가 시작되기 전 각자의 자기소개가 있었는데 해병대 임원들과 회원들 그리고 명예해병으로 참석한 전 재독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 외에 육군 헌병으로 월남전에 파병되었던 박영래씨가 유일한 초대 손님으로 참석하였다.
화기애애한 가운데 식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마인강가로 나가 잠시 산책을 즐기고 15시. 다시 테이블에 둘러앉은 임원들은 원형상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갔다. 오는 8월19일 Castrop_Rauxel Europahalle에서 재독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광복절행사에 설치할 해병캠프 준비 상황점검에 이어 광고시안 선별이 있었고 캠프준비와 이에 따른 모든 진행사항 등에 대한 세심한 의논을 거듭했다. 회의가 이어지는 동안 해병대전우회 노병들의 땀과 열기를 식혀 주려는지 조용히 가는 빗줄기가 내리고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 배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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