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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7.09.25 08:28
주본분관, 본 구시청 앞 광장에서 제3차 ‘한국주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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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본분관, 본 구시청 앞 광장에서 제3차 ‘한국주간’ 행사 개최 주독한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금창록)은 9.23(토) 독일 본의 중심지인 구시청 앞 광장에서 1천여 명의 현지인, 국제기구 근무 외국인, 우리 동포들이 운집한 가운데 ‘제3차 한국주간’의 개막식 행사로 ‘한국 문화 야외공연’을 개최하였다. 금창록 총영사는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금년에 3회차를 맞이하는 한국주간 행사는 본에서 개최되는 중요한 연례행사로 자리 잡아 기쁘다고 하고, 태권도, K-POP, 전통음악 등 수준 높은 한국문화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소개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하고, 본시측에 금번 동계 올림픽의 상징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선물하였다.
동 행사는 독일 현지 K-POP 팀인 Hop Spot 댄스팀의 K-POP 공연(지도: 권 헬레나) 및 독일 현지 아마추어 태권도 시범단 백호팀(도르트문트, 차 현 사범) 의 시범공연에 이어 한국에서 특별히 초청된 전통타악기팀 노름마치와 비보이 그룹인 고릴라 크루의 협연으로 진행되었다. 독일 현지 케이팝 팀은 총 10여명이 나와 케이팝 메들리에 맞추어 케이팝댄스 공연을 보여 주었고 이어 14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태권도 시범단인 백호팀이 태권도 시범과 격파시범을 보여 현지인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각 5인으로 구성된 전통타악기 노름마치와 고릴라 크루팀은 약 1시간 30분 동안 K-Wind(한국의 바람)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전통음악과 현대적 춤의 조화를 보여주는 공연을 선보였다. 모인 사람들에게 복을 기원하는 길놀이로 시작하여 비나리(소망), 판굿에 이어 비보이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고릴라크루의 B-Alive춤, 피리솔로, 시원한 소낙비를 연상시키는 장구연주, K-TRap, Brass Rap 등 한국의 전통악기(꽹과리, 징, 장고, 북, 태평소, 나발, 나각)와 함께 신명나는 노래와 춤을 선보였으며 또한 고릴라크루의 열정이라는 테마로 브레이그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마지막으로 노름마치와 고릴라크루가 환상적인 앙상블을 만들어 내었다.
특히 대미를 장식하는 노름마치 시나위 곡은 복합적이고 유기적 협연이 가능한 구성으로 우리의 전통 타악과 태평소 선율이 하나 될 때 비보이 댄서들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음악의 장단과 선율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부대행사로 본 한인회와 독한협회가 협력하여 한식(불고기백반, 만두, 김밥, 잡채, 김치 등)을 판매하여 관객들에게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9.27(목)에는 본 주립박물관에서 한국영화음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WCN(World Culture Networks)와 협력하여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및 드라마의 OST를 영상과 함께 쾰른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또한 본 오페라극장의 솔리스트인 소프라노 황수미가 출연할 예정이다.
한국주간의 마지막 행사로 준비된 ‘한국영화의 날’ 행사는 9.28(목)-29(금) 양일간 본 주립박물관 영화관에서 개최되며 부산행, 밀정, 서서평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금번 제3차 한국주간 행사는 주본분관이 Bonn시, Bonn 주립박물관, WCN 등과 협력하여 한국문화의 다양(음악, 댄스, 스포츠, 영화)하고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여 많은 관객들이 참여함으로써 우리 문화 홍보를 통한 공공외교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주간 부대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독일 전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입양인 행사를 개최하여 입양인들 상호간의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경험담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도 제공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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