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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17.10.03 20:50
제1회 '재영박협' 학술대회 성공리에 개최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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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재영박협' 학술대회 성공리에 개최되어 영국 전역에서 박사 과정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대거 첨여해 향후 협회 활동에 관심과 기대 모아져 지난 4월에 영국 내 박사과정/연구자들이 모여 설립한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 (이하 재영박협)가 9월 30일 10시부터 18시까지 런던 UCL(University College of London)에서 제1회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영국 전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에서 약 100여 명의 박사/연구자 회원 및 학/석사 유학생들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는 주영한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영어교육업체 BRITCENT, 한식당 (Olle Korean Barbecue, Wing Wing 치맥) 등 다수의 한인기관, 업체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또한,이번 학술대회에는 주영한국교육원 김태일 교육원장과 주영한국대사관 김대환 영사가 귀빈으로 참석, 축사를 낭독하고 이후 캠브리지 장하석 과학사/과학철학 석좌교수가 기조강연과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협회 회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의 로고는 서로를 지탱하는 기둥 중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되는Tensegrity Structure 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였다. 각 기둥은 협회의 3가지 분과인 인문사회, 과학기술 그리고 문화예술을 의미하며 이 3가지 분과들이 모여서 이루어져 있음과 동시에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고 있는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를 상징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재영박협 장영욱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박사과정생들과 연구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단체로써, 설립 목적은 첫번째 친목교류, 두번째 학술교류, 세번째 사회 공헌"이라고 밝히면서 " 모든 회원이 같은 정치적 지향점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우리의 학문과 전문성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기로 뜻을 모은 단체"라고 소개했다.. 주영한국대사관 김태일 교육원장은 축사에서 "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김 원장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한 가지에만 집중해라, 주도적으로 학회에 참석하라,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라”라는 세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 강연에 나선 장하석 석좌교수 Prof. Hasok Chang (캠브리지, 과학사/과학철학 )는 어릴 때부터 정치적, 종교적 독선에 반발하여 “객관적인 진리 탐구”를 위한 과학으로 도피하였다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공부하는 도중 자연과학 역시 인간이 하는 활동이며 인간의 가치관과 이념, 선입견에 의하여 지배받음을 깨닫게 되었다." 말했다. 이어 장 석좌교수는 '인본주의와 자연과학'이라는 주제를 통해 " 많은 사람들은 과학이 인간의 본성과 관계없는 객관적 지식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학은 인간이 하는 활동이며, 잘 들여다보면 철저하게 인간적이다. 자연을 관찰하는 것은 인간의 감각기관이나 인간이 만든 기구에 의존한다. 과학을 통해 “진리 (truth)”를 밝힐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오만이다. 과학적 추론은 인간이 만든 수학을 이용하며, 과학적 설명은 인간의 직관을 만족시켜야만 받아들여진다. 과학의 목적은 인간의 욕구에서 분리될 수 없으며, 과학의 성취는 인간의 능력이내에서 이루어진다. 과학은 인간을 초월하는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인간들이 인간적으로 자연을 깨쳐나가는 문화적 과정이다."고 밝혔다. 공통세션 및 분과별 세션 발표의 경우 오전 공통세션에는윈체스터대학 이민혜 교수,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박현임 박사과정생, 레스터대학 한지선 박사과정생이 각각 윤리적 소비자 행동패턴,지도제작 방법론, 한국의 무형문화유산과 박물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12명의 발표자가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로 나눠져 각자의 박사논문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본 학회에서는 학, 석사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세션도 진행되었는 데 King’s College London의 구교선, LSE 김상준 박사과정생이 영국생활과 박사과정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구교선(인문사회분과 위원장, 킹스칼리지런던 철학) 회원은" 협회가 창립하고 처음으로 열리는 컨퍼런스이다 보니 준비 하는 과정에서 미숙하고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훌륭한 임원진들 덕분에 그 과정도 즐길 수 있었고, 컨퍼런스 당일에 너무 즐거워하는 참가자들을 보니 모든 노력을 보상 받는 느낌이었다. 기조 강연을 맡아 주신 장하석 교수님의 강연 뿐 아니라 이 분께서 학생들을 대화하고 대하시는 자세에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서로 다른 학문적 배경에서 나오는 서로 다른 관점들이 부딪칠 때 나오는 짜릿한 통찰들을 얻을 수 있었던 점들도 유익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동준(문화예술 세션 발표자, 워릭대 창조산업학) 회원은 "영국에서 박사과정을 하면서 정서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고립되어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재영박협 학술대회에 참가하면서 알게 모르게 쌓여 왔던 관계의 긴장을 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협회가 영국 내 다양한 대학들의 연구자 및 박사과정생들의 소통과 만남의 장이자 학술적 분수령이 되기를 바라며 본 학술대회가 그 마중물이 되었길 바란다."고 향후 학회 활동에 큰 관심을 당부했다. 이준열 (참석자, 서섹스대학 개발학) 회원은 "영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있는 한국분들을 만나는 것은 단순히 같은 국적의 연구자들의 모임을 넘어서, 자신의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과학 문화 예술 인문 사회 분야에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많은 분들을 보며 같은 한국인으로서 뿌듯함을 느꼈으며, 이러한 모임이 계속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모았다. 김한익(참석자, 임페리얼칼리지 산업공학) 회원은 "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연구를 통해 다양한 관점을 배울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특히 다른 분야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얻은 조언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다. 매년 참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1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재영박협'이 이번 행사를 통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기 시작하면서, 국정농단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해외 한인 모임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게 될 지 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는 지난 4월 영국에 있는 한인 박사과정생과 교수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2016년 11월 국정농단 사건 당시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영국 내 박사과정 학생들은 모여 자신들이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만연한 부조리를 고발하는 ‘헌정질서파괴, 국정농단의 책임을 묻는 재영국박사/연구자들의 입장 발표 (참가자 25개 대학 98명)'라는 성명서를 내게 되었다. 그때 모인 사람들이 지난 1월 ‘2017 한국사회, 과제와 전망’라는 주제로 좀 더 심화된 워크샵을 진행하였고, 4월에는 창립총회를 열어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범하게 되었다.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 소개 및 활동현황 2015.03.12 : 런던 한국사회과학자 창립모임 (런던소재 8 개 대학 25명 참석) 2015.12.03 :제 1회 연구세미나 ‘Research-ting’ 개최 및 연말모임 2016.11.11 : 재영박사연구자모임 이름으로 ‘헌정질서파괴, 국정농단의 책임을 묻는 재영국박사/연구자들의 입장 발표’ (참가자 25개 대학 98명) 2017.01.22 : 재영박사연구자모임 워크샵 ‘2017 한국사회, 과제와 전망’ 2017.04.04 : 2017년 재외동포재단 지원사업 선정 2017.04.29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 정식 창립총회 및 운영진 선출 2017.06.12 : Korea as Method: From the Viewpoint of Urban Studies 워크샵 2017.09.30 : 제1회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 학술대회 개최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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