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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8.03.12 05:00
2018 재독충청인 향우회 대보름 문화행사-인심 좋은 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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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재독 충청인 향우회 대보름 문화행사-인심 좋은 충청도
3월10일 재독충청인향우회 대보름 문화행사가 보트롭에 있는 빌헬름 종합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Welheimerstr. 80, 46238 Bottrop)
오후 4시10분 조재원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복훔 두레풍물패가 힘찬 사물놀이로 문을 열었다.
국민의례 후 서봉석 회장은 환영인사에서 먼저 재독충청향우회가 이렇게 건재할 수 있도록 지켜준 고문들께 감사함을 전했다. 또 충청인들도 세계적으로 뭉쳐야 되겠다는 뜻에서 지난 2월26일 서울에서 세계충청인 향우회를 결성했으며 일본 동경향우회 유기환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했음을 보고 하였다. 또 지난해 충북에서 피해를 입었던 수재민들에게 보여준 회원들의 성금 동참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또 최근 유감스럽게 충청남도지사의 사태가 충격적인 현실이지만 빠른 시일내에 수습되기를 바란다며 충청인 향우회는 어떤 사회적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임이 아닌 순수한 충청인들의 친목모임이란걸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한인회장단 대회 후 충청도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넉넉한 인심을 볼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의 중심에 있는 충청도가 동서 여러 각지에 흩어져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역할을 해 주길 희망했다. 고국에서 들려오는 많은 소식 중 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를 즐겁게 한다며 오늘 밤 고향분들과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어서 한국에서 보내 온 축사대독 시간이 있었다. 이시종 충북 도지사 축사(김인식 고문 대독), 이재관 권한대행 대전광역시장(조종관 부회장 대독). 유기환 세계충청인 향우회장 축사(신태균 고문 대독), 김영수 충청 향우회 중앙회 총재 격려사(최태호 수석부회장 대독). 축사와 격려사의 내용중 ‘고국에서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이 이국 땅에서 열심히 살고 계시는 향우들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충청도에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면서 많이 방문해 달라’고 하였다.
감사패 증정에는 충북도지사 감사패는 신경희 임원이, 대전광역시 감사패는 고순자 자문위원이 받았다.
이어서 다른 단체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순서로 충청향우회를 위해 아낌없이 봉사하는 충청의 며느리와 사위에게 주는 감사장 수여가 있었다. 장경옥 며느리, 조진수, 이수근 사위에게 감사장과 한국 최고의 수삼을 선물로 주었다.
도 고문들에게는 감사함과 장수하시라는 뜻에서 홍삼차를 증정하였다.
내빈소개 후 충청도에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이 진수성찬으로 차려졌다.
제2부 김우선 사회자는 ‘나의 살던 고향은 충청도 꽃피는 산골’이라며 동요를 낭독하며 문화행사가 시작됨을 알렸다. 충청도가 낳은 김거강 춤꾼이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원무를 선보이고, 민중문화 목요 모임 스포츠댄스 팀의 라인댄스가 참석자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충청인 향우회 임원진 소개와 함께 ‘내 고향 충청도’ 노래의 합창도 있었다.
계속해서 노래와 춤 푸짐한 복권추첨이 이어졌다.
사회자는 부부가 나와 노래를 하면 간장, 고추장 등의 선물을, 혼자 노래하는 이에게는 위생 수세미를 주는 등 푸짐한 잔치였다.
많은 쌀과 라면, 고추장, 간장, 당면 등의 식료품과 독일어로 저술된 자서전(이영남 자문위원 기증), 여러 복주머니, 유명한 화가의 그림, TV, 누가베스트 토말린온메트 등이 행운의 주인공을 찾아갔다.
한편 접수대에는 4월26일 봄 나들이로 <코이켄호프 튤립 꽃 전시장>에 간다는 안내가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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