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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8.04.09 00:34
재독 화가 이명옥 개인 전시회- 아버지의 꽃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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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화가 이명옥 개인 전시회 아버지의 꽃밭 독일 뮌헨에 거주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화가 이명옥 씨가 서울 인사동에서 12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지난 3월 21일 (수) 17시 “아버지의 꽃밭” 이란 주제로 이명옥 화가는 최근 2~3년 동안 작업해 온 작품들을 모아 서울 인사동 H 갤러리 ( 종로구 인사동 9길 , 10)에서 개인전의 개막식을 가졌다.
뮌헨 국립 조형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꾸준히 전시 활동을 해 온 이명옥 작가는 12번째의 개인전을 맞아 전시장을 가득 메운 손님들에게 오늘이 있기까지 그녀의 작품세계를 지켜보아주고 격려 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하며 이번 작품의 테마인 “아버지의 꽃밭”은 두 가지의 의미가 담겨있음을 이야기 했다.
크게는 그녀의 작품속에 등장하는 생동감 넘치는 동물과 식물, 바람과 햇빛 과 물 등 그 모두를 창조하신 조물주에 대한 찬양과 감사가 담겨있고, 두번째 의미로는 그녀의 유년기 시절에 봤던 작열하는 태양아래, 붉게 혹은 노랗게 기염을 토하던, 아버지가 가꾸시던 그 꽃들의 색채에 대한 끝없는 동경이 그녀를 수십년 동안 캔버스 앞에 붙들어 놓았던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실제로 그녀는 그녀의 두번째 고향인 뮌헨의 정원에서 봄꽃, 새들의 지저귐, 꽃밭에 스며드는 햇살, 작열하는 태양, 꽃들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빗줄기 등 유년기의 아버지의 꽃밭에서 받았던 기억과 영감을 더듬어 아버지의 꽃밭을 재현하며 그 안에서 한국의 정서를 화폭에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자유롭고 힘찬 동양의 선묘에 독일표현주의 양식의 영향을 절충한 이명옥 작가의 작품은 자유롭고 힘차며 한국적 정서를 간직한 특유의 생동감이 넘친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감정과 생명의 에너지를 일깨움으로써 새로운 삶의 의미와 강한 의지를 생성하게 만든다.
그녀에게 그림은 여전히 일상속에서 정신의 고양을 추구하고 생활의 도를 닦는 가장 적절한 수단이 되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며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변함없는 이명옥 작가는 지난 20005년부터 2011년까지 뮌헨 한글학교 교장직을 맡아 오랫동안 교육계에 봉사 해 왔고, 재독 한글학교 교장협의회 회장과 유럽 한글학교 협의회 사무 총장을 역임하며 재외동포 교육에 이바지한 공적이 크다. 또한 현재 이명옥 작가는 주로 전직 한글학교 교장들로 구성된 재독 한글하교 후원회를 결성하여 회원으로서 매년 부활절 방학에 열리는 청소년 우리말 집중교육을 후원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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