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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8.06.19 01:19
제23회 한우리 한마당 체육행사- 체육회 및 민속경기와 청소년 김치축제로 성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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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우리 한마당 체육행사 - 체육회 및 민속경기와 청소년 김치축제로 성황 -
6월 16일 Jahn Stadion/ in Neuss. 사단법인 재독일대한체육회(회장. 장광흥>)가 주최한 체육회와 민속경기 및 김치축제 행사는 어느 때 보다 더 임원단과 참가팀의 선수단 그리고 관객들이 신뢰와 사랑으로 끈끈하게 결속된 흐뭇하고 풍성한 행사였다. 독일 내 동포들은 물론 청소년과 독일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차세대 청소년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아주기 위해 해마다 체육행사를 진행해온 재독일대한체육회는 이번 제23대 장광흥 신임회장과 탄탄한 임원진을 중심으로 질서와 흥미를 겸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23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팀은 Aachen, Bielefeld, Bonn, Dortmund, Duesseldorf, Frankfurt, Koeln, Kamplintfort, Leverkusen, Moenchengladbach, Recklinhausen, 11개팀과 함께한 가족 등 200여명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먼 곳에서 참가하는 선수단의 교통정체를 배려하여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은 11시에 장광흥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국민의례가 끝난 후 장광흥 회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 우리 재독일대한체육회는 동포 2세 선수들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생활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그리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정착시켜 밝고 깨끗한 체육문화를 이루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서 이흥국 제22대 전회장이 세계한인체육회총연회 윤만영 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했다. 윤만영 회장은 격려사에서 “장광흥 신임회장이 이끄는 재독일대한체육회가 재독한인사회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고 자랑스런 한국문화를 독일과 유럽사회에 보급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한인체육 네트워크에 중요한 연결고리 및 중심역할을 되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해왔다.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간단한 인사와 아울러 유럽체육대회와 KBS 노래자랑 유럽예선전 및 차세대 젊음의 광장이 오는 6월 2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내빈소개에 이어 각 경기선수 감독의 선서가 끝나고 곧 경기에 임했다. 감독에는 축구(이광일) 탁구(정한규) 육상(김우선) 으로 축구는 7인조로구성한 5팀으로 뒤셀도르프, 쾰른, 아헨, 레버쿠젠, 빌레펠트 팀들이 선전하였고 탁구는 개인전 경기로 닦아온 실력을 선보였으며 육상은 100m. 400m. 1500m, 3000m 로 모든 팀이 자유로 등록하여 참가하였다. 경기가 계속되는 동안 본부석을 마주한 한쪽에 푸짐하게 차려진 갖가지 음식으로 함께한 가족들과 관객들의 식사가 준비되었고 땀을 흘리며 고기를 구어 내는 이흥국 전회장과 오늘 개회식의 사회를 담당했던 수석감사 안경환씨의 손길도 바빠졌다.
청소년과 독일인을 위한 김치축제는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고 이어졌다. 미리 절여놓은 배추에 양념된 김치소를 사이사이 바르는 솜씨가 서툴러서 웃음꽃이 피어나고 너무 익숙해 보여 칭찬의 말이 넘쳐나는 화기애애한 이 김치축제를 위해 아헨 농장을 운영하는 장광흥 회장이 준비한 배추가 무려 400kg이 넘는다고 한다. 참석인 모두에게 풍성하게 돌아간 김치에 서린 정성과 땀은 넉넉한 인심으로 평가하기에 앞서 그 많은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양념을 만들고 했던 손길들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대성황을 이루었던 김치축제의 일등공신은 누구보다 장광흥회장의 부인이다.
김치축제가 끝나고 이어진 민속경기 또한 환호와 웃음이 넘쳐나는 신나는 경기들로 제기차기에서는 1위에 49번을 찬 정부남. 2위에 여흥연씨(17), 3위 정한규(6)씨가 차지했다. 팔씨름의 승자는 (여) 1.2.3위에 정빛나, 김영심, 김하은 (남) 유기병, 안드레아스, 김준원이 되었고 각 팀 10명으로 구성된 줄다리기는 뒤셀도르프와 빌레펠트 팀이 맞서 양 팀의 열띤 응원으로 빌레펠트의 승리로 끝났다.
예년에 비해 조금 더 젊은 층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날 체육회경기의 결과는 종합성적 1위 빌레펠트, 2위 뒤쎌도르프, 3위 쾰른 축구 = 1위에 쾰른, 2위 레버쿠젠, 3위 뒤쎌도르프 탁구 = (남) 1.이강원 2.정한규 3.박양수 (여) 1.김순자 2.이춘우 3. 김영심 육상 = (100m남) 1.김요단 2.김준원 3.이영훈 (여) 1.한수지 2.정빛나 3.김하은 (400m혼합) 1위팀 뒤쎌도르프. (1500m) 정빛나 서유정 김하은 (3000m) 천상우 김성인 도미니크 종합 최우수선수는 빌레펠트의 정빛나가 차지했고 상금으로 300유로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육상 100미터 출전 선수들에게는 입상자들에게 순위에 따라 각각 100유로,50유로,30유로를 트로피와 함께 부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이 끝나고 장광흥 회장의 폐회선언에 이어 내년을 약속하며 헤어지는 시간 종일 흘렸던 땀을 식혀주기라도 하려는 듯 빗방울을 동반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23회를 맞이한 '한우리 한마당'행사는 장광흥 회장이 제공한 넉넉한 배추와 청소년들의 적극 참여로 이름에 걸맞는 세대간의 소통과 우리 문화 전통 계승이라는 주최측의 취지에 부합된 화합과 단결이 빛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배정숙, 김형렬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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