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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18.07.01 18:29
제37회 보트롭 시장배 국제 태권도대회-300명 이상의 선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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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보트롭 시장배 국제 태권도대회-300명 이상의 선수 참여 6월24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보트롭시 시장배 국제 태권도대회가 보트롭에 있는 Dieter-Renz 체육관(Hans-Böckler- Str. 6, 46236 Bottrop)에서 열렸다. 보트롭 시장배 국제 태권도 대회는 (사)보트롭 백스 태권도협회(회장 백진건)와 한국자유총연맹독일지부(독일지부회장 김용길)에서 주최했다.
10시부터 시작된 대회는 304명의 선수와 관계가족등 약1,500명이 참석하여 대형 체육관이 좁아서 옆의 다른 방, 복도, 밖에서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차렷, 경례, 준비, 시작, 그만” 등 독일 심판과 선수들은 한국어를 사용하고 이해해야만 태권도 시합을 잘 할 수 있었다. 품세에 임하는 선수들은 어린이나 성인 모두 순서를 잊지 않고 잘하려고 많이 긴장하고 있었다. 11시 30분부터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개회식이 시작 되었다.
백진건 주최자는 오늘 여러분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것을 주문하고 특히 다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망했다. 또 참가자가 많아서 오늘안으로 행사를 마치기 위해서는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니 안내를 잘 듣고 그에 잘 따라 주길 부탁했다. 행사장에는 언제나처럼 많은 한국인 태권도 사범들이 참석하여 37년동안이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회를 치르고 있는 백진건 사범을 격려하고 응원했는데 멀리 스페인에서 이용주 사범을 비롯 독일에서는 뮌헨, 보덴제, 쾰른, 본, 복흠, 에센 등 원근 각처에서 온 사범과 여러 단체장과 교민들이 참석했다. 주최자는 내빈을 먼저 차례대로 소개하고, 독일 심판들도 선수들에게 소개했다.
이날 경기는 세곳에서 진행되었다. 겨루기를 할 때 심판 역시 선수들이 뛰는데로 이곳저곳 살피면서 심판을 보고 있었으며 도복 위에 입은 몸통보호대에 부착된 이 센서에 상대방의 발이 닿으면 앞에 보이는 콤퓨터 모니터에 합계기록이 자동으로 보여지고 있어서 공정한 판정을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오후 7시경 모든 행사가 마쳤는데 주최측에서는 힘들었겠지만 메달과 트로피를 받은 선수들은 행복을 안고 귀가했다. 백진건 사범은 ‘14살에 태권도를 배운 후 지금까지 태권도는 본인에게는 뗄 수 없는 것이다’라며 70세가 넘은 지금도 육체와 정신이 건강함을 밝혔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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