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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8.09.25 05:59
함부르크 차세대 예술인 음악회
조회 수 1879 추천 수 0 댓글 0
주함부르크 총영사관(총영사 신성철)에서는 9월 20일(목) 한국 차세대 예술인 음악제가 함부르크 모짜르트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번 음악회는 독일과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예술인들을 소개하고 청년 예술인들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며 더 나아가 이들의 현지 음악계 진출에 기여할 목적으로 준비됐다. 공연에는 안종도 피아니스트를 비롯하여 곽영근 바이올리스트, 박민지 가야금 연주가, 김우연 클라리넷 연주가, 바움 콰르셋 현악 4중주단(바이올린 신선, 김온유, 비올라 한대규, 첼로 조항오)이 초대되었다.
첫 연주는 차세대 안종도 피아니스트의 쇼팽의 발라드 3번 Op. 47로 시작으로 관중의의 집중과 호응을 얻으면서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현재 함부르크 주립 음대 기악과 강사이며, 세계적 콩쿠르를 휩쓴 피아니스트 안종도는 프랑스에서 개최된 ‘롱 티보 크래스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통해 최고 독주상을 비롯한 최고 현대음악 해석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조선 이코노미 잡지에 칼럼니스트로서 유럽의 도시와 음악을 주제로 매월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는 등 그의 활발한 음악적인 활동은 여러 기관, 단체로부터 인정받아 예원·예고를 빛낸 상, 서울예술고등학교 명예 졸업장,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음악부분 대상, 서울음악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또한 그는 세계 유명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들과 협연 무대를 가지며 바쁘게 성공적인 음악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어 베를린 한즈아이슬러 음대 석사를 졸업하고 독일 연방 청소년 음악상을 수상했던 바이올리스트 곽영근이 마스네 “타이스”의 명상곡을 연주해서 큰 박수를 받았으며, 가야금 연주자 박민지가 다양하게 편곡된 ‘아리랑” 을 연주해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뤼벡음대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다양한 세계 악기 경연대회에 수상 경험이 많은 클라리넷 연주자 김우연이 드뷔시의 “첫번째 랩소시”를 연주함으로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차세대 바움 콰르셋은 요셉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 Op. 33 1번 실내악을 연주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바움 콰르셋은 2016년에 창단된 현악사중주단으로 함부르크를 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창단 후 4개월만에 독일의 저명한 ‘니더작센 국제 실내악 축제’에 참가하여 그곳에서 그들의 음악적 역량과 가능성을 알린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노르웨이에서 열린 ‘트론하임 실내악 축제’에 초청받아 실내악 강국 체코의 현악사중주단인 ‘파벨 하스 콰르텟’에게 마스터클래스를 받았으며, 첼리스트 ‘페터 야루섹’과 함께 슈베르트 현악 오중주를 연주하여 많은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2017년 여름, 창단된 지 1년만에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살리에리-지네티' 국제 실내악 대회에서 2등을 수상하였으며, 2018년 7월 호주에서 열릴 ‘멜버른 국제 실내악 대회’에 초청받아 참가했다.. 또한 바움 콰르텟은 2018년 2월 ‘베렌베르크 문화상’을 수상하고 함부르크 엘베필하모니홀에서 연주를 하였다.
현재 독일 함부르크 음대에서 ‘폰트니 트리오’의 첼리스트인 니클라스 슈미트에게 사사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마지막 순서로 바움 콰르셋과 박민지 가야금연주자가 서순정의 가야금과 현악앙상블을 위한 “이현상화” 연주해서 관객들의 열광적이고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어느 독일인 관객은 연주회를 감상한 후 “ 오늘 한국 연주자들은 음악적 기량이 탄탄하여 차세대 음악계의 주역으로 손색이 없는 젊은이들이며, 동서양 음악의 아름다운 조화로 한국과 독일 문화적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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