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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8.10.01 16:21
한국 주야간 보호협회의 유럽 연수단- 베를린 알츠하이머 협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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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야간 보호협회의 유럽 연수단- 베를린 알츠하이머 협회 방문
한국 주야간 보호협회의 남정태 협회장과 오현태 사무총장 및 임원단으로 이루어진 연수단은, 베를린에 위치한 독일 알츠하이머 협회를 방문하였다. LebensRaum GmbH의 Herr Bauermeister 대표가 운영하는 베를린 최초의 데이케어센터인(1994년 시작) Tagespflege auf der Schöneberger Insel을 둘러본 후, 9월 21일에 베를린의 한인1세대 어르신 돌봄 단체인 사단법인 해로와 한독 상호간의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독일의 시스템이 한국에 더 잘 소개되고, 한국의 좋은 프로그램들을 베를린의 한인 1세대들을 위하여 실행할 수 있는 교류가 시작되었다.
한국은 노동 시간이 길어서 저녁에도 돌보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국의 주야간 보호센터는 10시까지 운영된다고 한다. 환자의 70프로가 치매환자인 한국의 주야간 보호센터는, 전국에 약 3000개가 있으며,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이다. 주야간 보호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관리하며 사회복지법인, 개인, 영리법인이 운영할 수 있다. 보험으로만 100프로 운영되는 독일과 달리, 기본적으로 장기요양보험 재정 85프로와 본인부담금 15프로로 운영되며, 한국은 제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독일식과 일본식의 모델 중에서 각각의 장점을 취하여 현재의 시스템을 꾸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주야간 보호협회의 임원단이 독일이나 일본에 가서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고 많은 제도들을 배우기 위해 유럽 연수를 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를 통해 좋은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베를린의 사단법인 해로와 MOU체결을 제안하였고, 한국에서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어떠한 어르신들이 계시는지 서로가 필요한 정보를 나누기로 하였다. 또한 베를린에도 부모님이 한국에 계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서로가 돕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유럽 연수단은 현지의 기관을 돌아보며, 독일이 제도적인 측면에서 사회복지가 빨리 시작되어 혜택을 많이 주고 있지만, 프로그램과 섬세한 돌봄과 같은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한국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유럽의 좋은 제도를 받아들이고 한국만의 좋은 시스템을 만들면, 독일에서도 또한 한국의 제도를 배울 수 있다. 연수단에 참가한 한 임원은 한국의 주야간 보호 시스템을 발전시켜, 전 세계에 배급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여 수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정태 협회장은 일본의 한인 전쟁세대를 위한 고향의 집이 일본의 지역사회와 한국의 지원을 받아 세워진 사례를 소개하며, 독일 한인 1세대를 위한 그와 같은 시설이 후원 모금을 통해 베를린에 세워질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독일 베를린 이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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