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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8.10.01 16:25
베를린의 한인 어르신 돌봄 활동을 위한 <자선음악회> - ‘추억 그리고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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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한인 어르신 돌봄 활동을 위한 <자선음악회> - ‘추억 그리고 그리움’
지난 2018년 9월 16일 일요일, 베를린 빌머스도르프에 위치한 교회에서 한인 어르신 돌보미 단체인 해로의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작은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제칠일 안식일 교회는 독일교회와 한국교회가 나란히 같이 협업하여 사역을 하는 교회로, 한인교회 청년부에서 자선음악회를 기획하고 조직하고 진행하였다. 행사를 준비한 강한얼씨는 일찍이 독일사회에 들어오시어 발판을 마련해두신 파독1세대 어르신들 덕분에, 오늘날 한국 젊은이들이 독일에서 수월히 유학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알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독일교회를 담당하는 할렌로렌목사님은 이미 독일 사회에 깊이 들어와 있는 이민자 그룹인 한인의 노령화에 발맞추어, 그들의 위한 돌보미 단체가 만들어진 사실과 그 활동을 크게 기뻐하며 한인 청년들이 해로를 위해 기꺼이 음악회를 마련하여 도우려는 사실에 감사를 표하였다. 이날 해로의 치매담당 팀장인 최춘미 선생님, 방문형 호스피스 팀장인 이정미 선생님과 박경란 부회장은 이와 같은 활동은 바로 한인사회 세대 간의 교류를 상징하는 행사로 그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며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 음악가들과 안식일 교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였고, 수익금을 모두 한인 어르신 복지활동을 위해 사용할 것을 약속하였다.
자선음악회를 준비한 학생들의 편지는 다음과 같다 . 안녕하세요 저희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 베를린 한인 교회 청년 일동입니다. 저희가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작년에 접한 한 기사였습니다. 그 기사는 일세대 파독 어르신들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그 안에는 저희가 유학을 하면서 어쩌면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빛나는 때에 오셔서 타지에서 모든 청춘을 바치신 분들이, 이제는 나이가 드셔서 여러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치매에 걸리신 어르신들이 50년 이상 써오던 독일어를 잊으시고, 오히려 평생을 바치신 독일에서 보살핌을 충분히 받으실 수 없다는 사실이 저희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노력이 없으셨다면 저희가 학생으로서 이곳 독일에서 공부를 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불가능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하게 여겼던 저희의 어린 마음들이 부끄러웠습니다. 또한 저희가 아직 학생들이지만, 사회의 일원으로서 독일 내 한인 사회에 각자가 할 수 있는 모양대로 기여를 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기사를 통해 ‘사단 법인 해로’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이곳을 통하여 어르신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세대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추억 그리고 그리움’ 이란 주제로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연을 기획 하면서 일전에 파독되어 오신 어르신들에 대한 자료들과 기사들을 더욱 관심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처음 계획은 어르신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 이였지만, 공연이 진행되고 마무리가 되어가면서 오히려 저희가 위로를 받고 눈시울을 붉히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독일 한인 사회의 학생이라는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기여할 바를 찾고 어르신들께 보답하는 청년들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이 공연에 참석하여 응원해주신 분들과 공연 준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공연에 참석하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기획: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 베를린 한인교회 청년 일동 출연: 테너. 최헌영, 김모세, 안동형, 바리톤. 강한얼, 바이올린. 박민수, 피아노. 홍성미, 곽율아 클래식 기타. 진주명 운영, 진행: 신수현, 황정현
독일 베를린 이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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