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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8.12.31 09:00
국제 이민의 날 (Tag der Migranten), ´생각하고 꿈을 꾸는 도서관ˋ에서 가진 이영남 씨 인터뷰 및 낭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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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민의 날 (Tag der Migranten), ´생각하고 꿈을 꾸는 도서관ˋ에서 가진 이영남 씨 인터뷰 및 낭독회
UNO 에서는 2000년부터 12월 18일을 “세계 이민의 날”로 정하고 있다. 1990년 12월 18일 UN 국제 컨벤션에서는 “이민자들이나 난민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보호하고 받아드려 통합하자.”는 취지로 “이민의 날”을 정하였다. 더 나아가 “Weltflüchtlingstag (세계 난민 및 이민자들을 위한 날) 등의 문제로 확산하여 이들의 “인권문제”까지 다루는 등 전쟁 및 독재로 인한 정치문제, 기아현상 등으로 본국을 떠나야 하는 이민자나 난민들 편에 서서 보호 및 도움을 주자는데 그 취지가 있으며 “인본주의”에 기초를 두고 세계 각국에서 여러 가지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독일은 2015년 유럽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난민자들 문제”로 홍역을 치렀으며 이 문제는 “유럽연합ʺ 문제로까지 확산되기도 하여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요즈음 유럽은 조금 잠잠하지만 미국으로 몰려드는 이민자들의 문제는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뒤 배경을 토대로 지난 12월 18일 “이민의 날”을 기해 함부르크에 있는 “Filia (라틴어 Tochter) Frauenstiftung” 과 “Denkträume, 여성 도서관” 주최로 이영남 씨를 초대하여 낭독회 및 강연 그리고 인터뷰 등을 하였다. 이 두 기관은 “여성운동 및 여성문제, 여성 평등, 여성 교육” 등등 “여성”을 위한 프로젝트가 중심내용인 단체다.
Filia Stiftung 에서는 나이 어린 소녀들의 인권문제 및 성 노예 문제, 교육 문제, 남녀 평등문제 등을 다루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여러 기관들과 네트워킹을 맺어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장소인 “Denkträume”는 1983년에 생긴 여성 도서관으로 “Denken 생각하고 또 Träumen 꿈을 꾸는!” 이라는 의미를 가진 도서관으로 이곳에 모아진 책들은 모두가 여성들이 쓴 책들로 그 규모는 작지만 매우 흥미 있고 값진 책들이 모여 있는 특별한 도서관이다. 이번 행사는 Filia의 Katrin Wolf 씨와 여성도서관의 Karin Schönewolf 씨 주관으로 개최되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이영남 씨의 책 “Yongi oder die Kunst, einen Toast zu essn”를 읽고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Schönewolf 씨는 이영남 씨의 책은, 개인의 삶을 기록한 책이지만 더 넓게는 “이민자의 삶의 이야기요 또 독일 정착이야기요 그리고 여성편견에 대담하게 대처한 여성파워이야기 ”라면서 두 단체에 맞는 이야기요 또 “Tag der Migranten” 날에 맞는 주제라면서 이번 행사를 주선하게 된 동기라고 밝혔다. 19:30분에 함부르크 중심가인 “Denkträume(Grindelallee 43, 20146 Hamburg)”에서 가진 이번 행사를 함부르크 Info 및 인터넷에 올리는 등 홍보도 겸했다.
Katrin Wolf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인터뷰는 “왜 책을 썼는가!”, “영이! 내 이름과 관련한 이야기와 왜 오빠와 차별을 했는지!”, “왜 독일에 오게 되었는가?”,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붙인 편지!, “간호사로써의 직업전선 이야기와 독일 정착이야기”, “이주, 통합, indoktrinierung 교화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에도 여성과 남성과의 차별이 있는가!”, “성공적인 정착이란 무엇이라고 정의하는가!”, 끝으로 “이주민들이나 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등으로 차분하게 진행되었으며 인터뷰 후엔 토론이 있었다.
전반적인 책의 흐름은 ”손님 노동자“ 들로 파독해야만 했던 “1960-1970년경의 한국사회를 설명하였고 이어 첫번째 내용인 ”머리 말“을 낭독하여 한국간호사들과 광부들의 독일 진출역사를 설명하였다. 이 내용을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간호사나 광부들이 독일에 오게 된 동기 및 독일 사회에 미친 그 큰 공로”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있어 안타까워하면서, 더욱더 “한국인들의 이주 역사”에 대하여 강조 설명하였다. “어머니에게 쓴 마지막 편지”를 낭독하면서 “왜 파독을 해야 했는지 그리고 한국으로 보낸 송금이 현재 한국의 발전에 큰 역할” 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인 정착 스토리”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 설명과 더불어 “성공적인 정착이란 무엇인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등 “정착 이야기”로 대화가 옮겨졌다. “파독 50년이 지난 현재 한국인 이주 역사를 성공적인 이주라고 평하는 것은 그 포인트를 어디에 주고 있느냐? 는 질문에 ”한국인들의 부지런한 성격과 긍정정적인 시야 그리고 자녀에 대한 교육“이라면서 광부로 파견되었던 사람들 중에 고등교육은 물론 대학공부까지 마친 사람들이 많았으며 또 간호사라는 직업교육은 전문대학 내지 대학과정이라면서 미래의 대비는 ”교육“이라고 믿는 한국인들의 사고가 성공적인 정착을 만들어 냈지 않았느냐? 면서 현 한국인 2들의 독일사회 진출을 예로 들면서 설명하였다.
또 “국제결혼”에 대한 아버지의 반대 및 “자녀교육”에 대하여 설명하였는데, 국제결혼에 대한 편견 설득 및 “다문화 자녀”에 대한 이중 정체성교육을 강조하면서 두 나라의 언어 및 문화를 절대적으로 가르치라면서 성인이 된 자녀들이 두 나라의 다리 역할은 물론 다문화적인 열린 생각은 장점이요 더 나아가 성공적인 정착의 토대라고 설명하였다. 또 “외국인으로써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장점도 많다.” 면서 늘 여러 문제를 장점으로 보고 적응해 나가도록 하면서 뿌리내릴 그 나라 언어 및 문화를 익히는 것은 성공으로 이끌 미래에 대한 첫 걸음이라면서 50주년을 맞은 한국인 이주에 대하여 잠깐 언급하면서 독일에 정착하려는 모든 이민자들에게 자신의 삶의 이야기가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으며 이런 환경을 준 독일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착이야기”의 테마로 돌아 와, “자유! 자유! 자유!”라는 큰 타이틀 아래 “진정한 자유는 무엇이며 정착과 관련하여 ”김치와 쏘시지“라는 타이틀을 읽으면서 두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가지고 혼합 및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내듯 정착이란 ”새 출발, 새 기회포착“이라면서 어렵고 힘들어도 새 땅에서 새 기회와 미래를 열어나가려면 무한한 노력과 받아드림이 없이는 어렵다면서 이민자들 또한 이민을 통해 자신만이 아닌 이민자들을 친구로 이웃으로 받아드리려는 인간관계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해야 하는 숙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통합이란 양쪽의 노력이라고 강조하였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후, 궁금한 것들에 대한 질문 및 대답이 있었으며 책 서명과 편안한 대화로 모든 행사를 마감하면서, “국제 이민의 날”을 기해 낭독회 및 대화의 광장을 만들어 준 두 단체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성탄절로 바쁜 가운데도 참석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11월 28일엔 류벡의 “ Zur Weltkugel” 단체에서도 낭독회를 가진 이영남 씨는 자신의 책을 통해 독일의 한국인 이민사 및 파독간호사와 광부들의 역사를 알려주고 또 독일에 뿌리내릴 이민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작든 크든 자신을 불러주는 단체들에게 기꺼히 달려간다고 전했다. 이영남 씨는 1974년11월12일 간호사로 파독, 함부르크 한인여성회(백의회)회장, 함부르크 한인학교 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엔지니어 아들과 의사인 딸이 성장하여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이영남 씨는 일반내과 전문의에서 정년퇴직한 남편과 2019년 1월 4개월 일정으로 크루즈 세계 여행을 떠날 준비 중이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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