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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9.01.24 02:22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야 독일 순회공연
조회 수 7787 추천 수 0 댓글 0
독일에 있는 교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는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야의 감동적인 콘설트가 함부르크, 킬, 베를린, 슈트르가르트, 뒤셀도르프,
프랑크프르트등 각 지방에서 순회중이다. 지난 1월 4일 시작된 이번 독일 순회 공연은 함부르크에서 1월 19일, 루돌프 스타이너 하우스 뮤직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독일복음주의연맹과 베를린 한국문화원 협찬으로 이루어졌다.
유럽 밀알 선교단 이명선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이 공연에서 함부르크 밀알 자문위원 베르너 코르데스는 “ 밀알은 일년에 70번씩이나 음악 콘설트 프로젝트로 독일의 장애인 복지시설과 재활원, 양로원 방문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며, 훌륭한 일이다.”며 "밀알을 통해서 장애인들에게 음악을 통한 사역으로 희망과 용기를 주는 유럽밀알 본부가 북 독일에 있는 것은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33세) 무대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모습으로
나타났다.키 103Cm. 선천성사지기형이란 장애가 그녀에게서 4개 손가락뿐만 아니라
무릎 아래의 다리까지도 앗아갔다. 걸을 때는 무릎으로 걷는 셈이다.
그가 피아노를 친다고 했을 때 모두 포기하라 말했지만 이희아씨는 포기하지 않고
하루에 10시간씩 피아노를 연습하였다고 했다.
피아니스트 이희야는 자신의 장애에 대해서 낙척적이며 긍정적으로 당당하게 설명했다.
그 녀는 첫 연주로 세빌과 투상의“아느린스를 위한 발라드”를 연주하였다. 이어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아리랑 변주곡”을 연주하였고, 러브스토리중 사랑의 주제가, 요한 파체벨릐 “케논 변주곡을 완벽하게 소화하여 관중들로 그의 열정적인 연주에 빠져 들게 했다. 그녀가 연주한 쇼팽의 “즉흥환상곡”은 5년 6개월이나 긴 시간을 연습해서 마스터 했다고 전하며 연주했다.
또한 그녀는 뉴텐의 “놀라운 은혜”를 내 목소리를 듣지 말고 마음으로 주님의 은혜를 느끼시라면서 노래도 불러서 연주회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이어 쇼팽의 “야상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베토벤의 “소나타 열정” 모짜르트의
“터키 행진” 과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등 클래식과 민요, 다양한 레퍼토리로
청중들의 뜨거운 환영에 화답했다.
그녀의 연주가 끝나고 함부르크 단체장들이 무대에 나와 그녀와 함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노래를 부르며 희망의 콘서트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중 그녀는 음악의 도시 함부르크에서 음악의 거장 요한 브람암스가 세례를 받은 미첼교회에 가서 은혜스러웠고 독일 스타인웨이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또한 “짐블록에서 먹은 함부르크 수제 햄버거가 맛 있었다고.” 청중들에게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공연 후, 어느 독일인은 “ 이 감동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네 손가락 피아노 연주가 정교하고 섬세한 느낌이었다.” 며 “ 이 연주를 보면서, 열 손가락이 있어도 불만이 많았던 자신이 부끄럽기만 했다. 그녀야 말로 장애인, 비장애인 모든 이들에게 어떤
불행에도 좌절 하거나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극복하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천사.”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희야씨 초청으로 독일 공연을 위해 총괄한 유럽밀알 이명선 총무는 "유럽밀알은 지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사단법인으로 인정받은 ‘세계밀알’에 속해 있으며, 현재 독일 킬에 본부 사무실을 두고 있는 사단법인 단체이다."며 설명하면서 "20년전에는 유럽에 한국 장애인이 없어서 현지 장애인을 섬기게 되었는데 지금은 한국 어르신들이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아 밀알이 이 분들을 어떻게 섬길까 연구중에 있으며, 밀알은 그 분들의 필요를 돕고 그분들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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