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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19.05.22 00:54
영국, 제39주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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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39주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개최 5.18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 책임자 및 왜곡,폄훼하는 자들을 국제법에 의해 고발하는 문제 검토 제39주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영국기념사업회’ 주최로 기념사업회 관계자와 재영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19일 오후 6시 뉴몰든 몰든센타에서 개최되었다. 김미순 호남향우회장 대리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 비디오 상영, 영국 기념사업회장의 인사말, 김훈 상임고문의 축사로 이어졌다. 기념식 후반의 '임을 위한 행진곡'은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몇 차례에 걸쳐 제창되었다. (사회자 김미순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비디오 상영) 하재성 기념사업회장은 경과보고에서 1997년도에 5.18 민주화 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것과 2011년 5월 25일 유네스코 세계문화기록 유산 지정, 2017년 5월 18일 영국 최초의 기념식이 개최된 것 등을 상기하였다. 그리고 인사말을 통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9주년을 맞이하여 광주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산화한 희생자분과 그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참석자 여러분들께 행사를 주최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하재성 5.18 광주민주화운동 영국기념사업회장 인사말) 이어 하 회장은, “재영한인회장으로 재임하던 2017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관계자가 영국에서 기념식을 가진다는 말을 듣고 망설임 없이 한인회가 이를 주최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고, 이에 재영한인사회 역사상 처음이자 세계 한인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회 주최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가진 바 있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하 회장은 “영국에서 기념식을 개최한 지 3년째를 맞이한 지금, 이제 영국에서도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음을 실감하면서 역사적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는 단순한 진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수구 반민주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치열한 대립구도에서 발생한 우리 현대사의 가장 불행한 역사 중 하나였으며, 광주는 한국전쟁 이후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군부 독재권력의 희생양이었지만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이후 6.10 항쟁과 촛불시위로 계승되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아직 완전히는 아니지만 왜곡 선전되던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실이 상당 부분 밝혀지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진실을 덮고 가리려는 세력이 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실 규명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그리고 역사 바로세우기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며, 이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일 것”이라고 말하였다. (김훈 5.18 광주민주화운동 영국기념사업회 고문 인사말) 이어 김 훈 상임고문은 축사에서 " 드디어 5.18 민주화 운동 발생 39년만에 5.18 당시 전남·북 계엄분소 합동수사단 광주사태 처리수사국 국보위 허장환 특명단장(중령급에 해당)과 김용장 전 미군 정보부대 군사정보관이 5월 13일 국회에서 증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진실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늦게나마 이렇게 양심선언이 나오게 된 것은 우리 사회가 그 만큼 민주화가 돠어 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김 상임고문은 " 이번 양심 고백으로 전두환의 발포 명령, 더 나아가 사살명령이 드러났고, 헬기를 타고 정조준했으며, 사전에 미리 계획된 시나리오였고, 북한군의 개입설의 거짓 주장, 보안대 선무부대의 선동, 그리고 미국의 개입설 등 지금까지 입으로만 전해오던 말들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이제 광주 민주화 운동을 왜곡,폄훼하는 집단들, 진실 규명을 방해하는 세력들은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의 독재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살인집단"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김 상임고문은 "영국 한인 사회에서도 일부 세력들이 광주 민주화 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의 글귀를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하는 자들이 있는 데 이들 또한 독재자이자 살인집단들에게 공조하는 범법자들이라고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년 40주년 행사를 알차고 뜻깊게 준비하겠다는 집행부에 감사함을 전달하면서 "특히, 5.18 기념사업회 영국 지부는 영국 내 한인들과 5·18의 역사를 기억하고 5·18의 가치를 나누는 데 적극 앞장 서주셔서,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젊은 세대에게 미래의 등불이 되기 위해 5·18민중항쟁 정신을 토양으로 또 그 가치를 빛으로 삼아 끊임없는 노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그 정신을 계승하여 더 성숙되고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 드린다"면서 마무리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한편, 행사에 참석한 한 재영한인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 책임자를 국제법에 의해 고발하는 문제를 검토해 보자”는 제안을 하여 다른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추후 법률적인 문제를 검토한 후에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참석자 사진) <기사 자료 및 사진 : 5.18 기념사업회 영국 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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