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작가의 "Pre Bell Man"
프랑크푸르트 커무니케이션 박물관 재전시
지난 6월5일 19시 프랑크푸르트 소재 커무니케이션 박물관에서는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 “Pre Bell Man" 재전시 오프닝행사를 개최했다.
1990년부터 2012년까지 커무니케이션 박물관 입구에 자라잡아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거리를 오가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Pre Bell Man"이 재전시 되기까지 박물관 측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1989년 커무니케이션 박물관은 신축건물 개관을 기념하여 백남준 작가에게 작품을 의뢰하였다. 이에 백남준 작가는 박물관에 보관중이던 라디오 텔레비전 등을 이용하여 Pre Bell Man을 완성하여 1990년 박물관 입구에 전시하였다. 하지만 야외전시로 인한 온도, 기후변화의 영향, 부품의 노화 등으로 수리를 거듭해오다 2012년 결국 박물관 창고로 옮겨 보관하게 되었다.
2018년부터 박물관 측은 Pre Bell Man 재전시를 목적으로 노력해오다 작품 복원 및 재현에 성공하였으며 재전시가 가능해져 2019년 6월5일 드디어 재전시 오프닝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오프닝행사에 참석한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관 금창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하여 고 백남준 작가의(1932.7.20 – 2006.1.29) 성장과 수학과정의배경, 미술사상 최초의 20세기 비디오아티스를 창시한 전위예술가인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성공적으로 복원된 이번 전시를 통해 한독 양국 간에 지금보다 더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독일 유로저널 배정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