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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제7회 한국의 봄 축제에서 
낭트시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다!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공연으로 프랑스의 문화도시 낭트를 사로잡다.

프랑스 낭트(Nantes)에서 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한국의 봄’ 축제’가 올해로 7회째를 맞아 5월 16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렸다.


낭트 <한국의 봄> 축제는 지난 2013년부터 축제 조직위원회와 프랑스 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신설한 한국문화종합축제로, 매해 5~6월 낭트 및 낭트 근교에서 개최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주요 도시 중 하나인 낭트를 한국문화를 확산하는 프랑스 서부의 역점 도시로 만들고자 전시, 공연, 영화상영,컨퍼런스 등 매해 다른 주제를 선정하여 다양한 한국문화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현대와 전통 무용으로 낭트의 국제교류센터 코스모폴리스, 디지털미디어아트 공연장 스테레오 뤽스,복합공연장 라파브릭 등의 무대에서 시댄스, 울산시립무용단 등 한국 아티스트와 주요 문화기관의 공연이 치루어졌다.
축제측 통계에 따르면, 기존 3000명 정도였던 관객들이 작년에는 약 4000명, 올해에는 약 4,800명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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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의 ‘한국의 미-청,청,청’
<사진 제공:  한국의 봄 '축제’ >

지난 5월 27일 울산시립무용단은 코스모폴리스(Espace Cosmoplolis)에서 정악과 더불어 정재 무용부터 판소리 및 민속무용과 음악을 소개하는 소중한 무대를 선사했다.
코스모폴리스 관계자는 이곳에서 종종 무용공연을 선보였으나 이번처럼 다양한 한국국악연주와 한국무용이 들어가는 다채로운 공연은 처음임을 밝혔다. 
한국의봄 협회(Association Printemps Coreen) 회장 미라 보데즈(Mira Beaudez), 축제 예술감독 이정주, 공동주최 단체인 노리단의 대표 류효봉,
코스모폴리스 대표 카롤 뢰(Carole Reux)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춤을 낭트에 전해 준 울산시립무용단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낭트와 관계를 맺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스모폴리스는 낭트 메트로폴의 시립 기관이자 국제교류센터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교류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소개되는 아트센터이다. 해당 공간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한국작가들(최진경, 지창림, 김영희, 신정자, 홍영희, 문창돈 등)의 전시가 열렸다.
울산시립무용단의 <한국의미-청,청,청 >외 순천시의 컨퍼런스 강연 및 공연, 주불무용가 안제현의 <U-RI>, 시나브로 가슴의 <휴식>과 멜랑콜리 댄스 컴퍼니의 <비행>, 단단스아트그룹의 <보따리> 등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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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청,청,청’ 공연에서 살풀이춤을 추고 있는 홍은주 예술감독-사진제공 한국의 봄 

또한 28일에는 2017년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홍은주 (현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안무가)의 ‘몸 아리랑-아제아제’는 낭트시의 대표 극장인 스테레오룩스(Stereolux)의 객석을 가득 메우는 쾌거를 올렸다. 
해당 공연장이 ‘라 머신(La machine)’과 함께 낭트의 21세기 창조문화도시 계획·정책 실현을 담당하는 ‘일드낭트 창조지구 클러스터’를 대표하며, 동시대 유럽 최고의 멀티미디어 컬쳐 및 디지털 아트, 현대예술과 신기술을 융합적으로 포괄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울산시립무용단이 이곳에서 공연했다는 사실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해당 공연은 한국전통무용을 바탕으로 라이브 음악, 연극적 요소, 전통의 소리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졌음에도 시각적 표현 방식에 있어서는 효과있는 조명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남겨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몸 아리랑-아제아제’는 그동안 유럽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한국 현대춤을 선보인데에 큰 의미를 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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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채널 France 3에 소개되고 있는 
울산시립무용단의 ‘몸 아리랑-아제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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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의 ‘몸 아리랑-아제아제’ 
<사진제공: 자비에 캉탈 뒤빠르>

공연 전 인사에서, 울산시립무용단 임치원 사무국장은 낭트시민들에게 울산시와 낭트시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 현재 울산시의 발전적인 부분들을 소개하므로써 낭트시민들에게 긍정적이고 친근한 방식으로 울산시립무용단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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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임치원 사무국장의 인사말(좌)과 울산시립무용단 공연을 관람하는 낭트시민들(우) <사진제공: 자비에 캉탈 뒤빠르>

600석 스테레오룩스 극장을 가득 메운 것과 커튼콜에서 관객 기립박수를 받은 것에 대해, 극장 프로그램 기획자 세드릭 위셰(Cedric Huchet)는 울산시립무용단의 ‘몸 아리랑-아제아제’ 공연이 한국무용의 현대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축제 관계자 스테판?아니존(Stephane Anizon)은, 수준 높은 작품들을 통해 공연에 대한 깐깐한 안목을 갖추고 있는 스테레오룩스 관객이 기립박수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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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공연 후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자비에 캉탈 뒤빠르>

낭트시의원 피에르 엠마뉴엘 마레(Pierre Emmanuel Marais)는 낭트 시장을 대표해 축제 개막식 및 ‘몸 아리랑-아제아제’ 공연에 참석하였고, 이와 더불어 낭트시의 시장 조안나 홀랑(Johanna Rolland)은,낭트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작품을 선보인 축제 측과 울산시립무용단에 감사의 말을 전하는 편지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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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의 ‘몸 아리랑-아제아제’
<사진제공: 자비에 캉탈 뒤빠르>

2013년부터 매해 5-6월 프랑스 낭트시와 낭트 메트로폴을 거점으로 열리는 ‘한국의 봄’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동시대와 미래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축제였으나 현재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것 이상으로 낭트시의 주요 축제 중 하나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한국의봄협회, 사회적기업노리단,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 공동주최하며, 스테레오룩스, 코스모폴리스,라 파브리크 벨뷔-샹트네(La Fabrique Bellevue-Chantenay) 등 낭트의 대표적인 문화공간, 문화기관 및 예술단체와 파트너 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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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봄 포스터


프랑스 유로저널  '송찬미'(Chanme Song)통신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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