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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9.07.16 04:17
비보잉과 사물놀이가 만들어낸 한판 무대
조회 수 4211 추천 수 0 댓글 0
베를린 페스티벌 2019 Show passion Korea
한국의 대표적인 비보이 그룹인 퓨전엠씨와 한국 전통 예술 공연단인 동락연희단이 한국국제교 류재단의 기획으로 지난 7월 10일 함께 베를린을 찾아 “베를린 페스티벌 2019 Show passion Korea”라는 색다른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은 무료공연이었지만 미리 인터넷을 통해 사전신청을 해야했는데 공연 며칠전 일찌감치 매진이 되었고, 공연 당일에는 공연이 열리는 베를린 노이쾰른에 있는 하이마트하펜이라는 공연장은 좋은 좌석을 선점하기위해서 벌써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들도 붐볐다.
공연장 밖에는 이 공연을 취재하기 위한 독일 방송국 RBB차량들이 서있고 안에는 취재진들이 와 있는 것으로봐서 공연에 대한 관심은 여느 한국관련행사보다 독일현지의 관심이 뜨겁다는게 느껴졌다. 공연장 300여석의 좌석에는 한국 교민보다는 독일 및 외국인들의 모습이 더 보고 어린아이들 부터 지긋한 나이의 노년층까지 다양한 관객들로 꽉찼다.
어떻게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서양의 거리 문화인 힙합에 뿌리를 두고 있는 비보잉과 한국의 전통 농악에 뿌리를 둔 사물놀이가 만나 함께 만들어내는 열정적인 무대는 관객석에 앉아있는 한국인이나 독일인등 외국인을 똑같이 흥겹게 만들었다.
퓨전 엠씨와 동락연희단은 때로는 따로, 때로는 함께 무대를 꾸몄는데 이들의 음악과 동작또한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열정적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어두운 무대에 갑자기 네 개의 불빛을 밝히며 시작되는 꽝과리, 장구, 북, 징 네악기로 구성된 사물놀이 음악으로 문을 연 무대는 흥, 애, 역, 합이라는 삶의 네가지 테마를 춤으로 표현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비보이들이 사물놀이를 직접 연주하며 비보잉 댄스를 추는 흥(즐거움), 삶속의 슬픈 감정을 퓨전 국악과 팝핑 댄스로 표현하는 애(슬픔),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비트박스와 비보잉을 선보이며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는 역(노력) 공연에 이어 서로 의지하고 어울리며 화합하고 살아간다 는 합 (화합) 무대에선 비보잉, 팝핑, 사물놀이와 비트박스가 함께 무대를 달궜다.
공연 후에는 원하는 관객들을 무대에 오르게 하고 공연팀들과 기념사진을 찍게 했는데 제일 먼 저 독일소녀 몇 명이 무대에 오르더니 그 이후엔 순서를 기다리는 그 줄이 무대밖으로 길게 이어 졌고, 공연장 밖의 벤치들에서는 이 공연에 대한 설문조사지를 제출하면 제공된 음료를 마시며 공연에 대해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유로저널 베를린 정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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