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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9.08.19 05:56
하인리히 뷔셔(Heinrich Bücher, 김옥순 씨 남편), 독일 정부 공로 십자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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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뷔셔(Heinrich Bücher, 김옥순 씨 남편),
독일 정부 공로 십자훈장 수상 지난
2019년 8월 8일 11시, 독일 NRW 주에 있는 Neunkirchen-Seelscheid 의 의회실에서는 국민과 국가를 헌신한 공로가 있는 이를 추천 받아 통과된 이들에게 수여되는 독일연방 공로훈장(Verdienstordens der BRD) 전수식이 있었다. 독일 대통령 Herr Frank Walter
Steinmeier(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를 대신하여
Rhein-Sieg Kreis 의 군수인 Herr Sebastian Schuster 가 뷔셔 씨에게 독일 정부 공로 십자훈장을 전수했다. Herr S. Schuster 군수는 수상 전 축사를 통해 ʺ오늘 이 수상자인 Herr Bücher는 수 십년동안 수상을 받을 만한 두드러진 일들을 많이 했다. 그 일들의 범위는 정치적인 면을 뛰어넘어 사회 봉사에 이른다ˮ고 하면서 많은 일들 중에 그 중 몇 가지를 들었다.
그중 하나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CDU 의 이곳 지방 의원으로써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길을 중점과제로 시작해서 수십년동안 천주교재단의 김나지움의 육성회장으로써 이곳 김나지움이 지속적으로 천주교 재단 하에 유지될 수 있게 하는데 총력을 기울였고 학교의 재건축과 시설, 각 학과의 필요한 교재와 부품 조달, 더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물심 양면으로 도와 주었고 한편으로는 천주교재단에 속한 유치원에 육성회를 설립하여 아동들에게 필요한 비품을 마련했고 어린이의 놀이터를 변형시키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 과정에서 “자선재단ˮ 의 창립 위원으로 해마다 열리는 크리스마스 바자를 통해 ’Marzipanschwein’ 을 팔아 지난해까지 25,000. - 유로의 거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단체에 자선사업을 하기도 했다. 더욱이 몇년전부터는 병고를 치른 후유증으로 보행이 불편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자신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주위의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타인의 귀감이 되어서 대통령 공로훈장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하며 가슴에 공로훈장을 달아 주었다.
그에 이어서 Herr Bücher가 수상 소감을 말했는데 ʺ모든 분들이 알다시피 부인(김옥순)의 숨은 내조 없이는 명예직은 해 낼 수 없다ˮ고 하며 부인에게 감사를 표했고, ʺ명예직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모든 분들을 대신하여 이 상을 받겠다ˮ고 하면서 ʺ우리 주변에는 보이지 않지만 도움이 필요한 가족들이 많이 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았다ˮ 고 하면서 한가지 예를 들었다. 류케미아 병으로 갑자기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아야했던 학생을 위해 골수 기부자를 찾을 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일에서 우리 사회에는 자선사업이 절대 필요함을 알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또 오늘 이곳 의회실에는 이 시골에서 보기 드물게 여러 명의 한국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는데 그 이유는 약10년전에 Essen 시에는 한인들이 건물을 구입해서 한인 문화회관/광부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 있는데 교회건물을 민간단체가 구입해서 사용할 때에 사용 용도 변경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그때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한국인 부인을 통해서 알았고 그 당시 한인들을 도와 사용변경허가를 받은 일이 있어서 오늘 이곳에는 멀리서는
Essen, Düsseldorf, Bonn 에서 한인 하객들이 와 있다는 말을 했다.
이어서 하객들과 음료수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이날 전수식에는 글뤽아우프회 최광섭 회장,
파독산업전사총연합회 고창원
회장, 본 한인회 정성규 회장과 임원, 지인들이 참석하여 뷔셔 씨의 공로훈장 수상을 축하했다. 글뤽아우프회 최광섭 회장은 뷔셔 씨 부부를 축하하면서 이렇게 먼 거리에 살면서도 우리가 필요로 할
때 에센까지 언제나 달려와 주어 고맙다고 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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