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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9.08.26 19:04
재독호남향우회 총회, 제25대 신임회장에 조기택 선출
조회 수 6114 추천 수 0 댓글 0
재독호남향우회 총회, 제25대 신임회장에 조기택 선출 지난 6월 정기총회에서 정족수
부족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폐회를 해야만 했던 재독호남향우회가 8월24일(토) 에센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90,
45307 Essen)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5대 신임회장으로 조기택 회원을 선출하고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오후3시30분부터 김옥배 전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회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초대회장을 지낸 백상우 고문의 축하 인사말이 있었다.
백 고문은 1978년 창립 초기 친목을 목적으로 함께 한 우리 향우회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끈질긴 호남향우회의 정신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또 지난 번 신임회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오늘 총회소집을
하기까지 어려운 시기에 다리역할을 해 준 김옥배 수석부회장의 수고에 감사하다며 박수로 격려하자고 권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본인은 오늘 향우회 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며 우리 모두 심기혈전해서 회장만 뽑을 것이 아니라 모두가 회장
된 마음으로 향우회를 돕자고 하였다. 회장 입후보자가 조기택 회원 한 명뿐이어서 추대하는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했다. 감사는 허정량, 안경환
회원이 선출되었다.
참석자들은 신임회장에게 축하의 선물이 있다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조용순 회원이 직접 만든 찐빵을 선물하며 생일축하 노래 가사를
취임축하로 개조하여 노래를 불러주었다. 조기택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많은 회원들과 함께 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40여년 이상을 호남향우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
호남인의 인심과 정은 어느 단체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호남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앞으로 향우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며
혼자 할 수 없는 것이니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하고 싶은 일로, 갈등 없는 향우회로 거듭나겠다. 향우들의 업적을 찾아보고 싶다,
맛깔스러운 대화로 고향의 사투리를 찾아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 조성, 2세들과의
대화 구축 등 여러가지 바람을 발표하였다. 허정량, 안경환 감사의 인사말도
들었다. 허 감사는 감사 소감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교회나 한인회에서 감사를 많이 봐 온 경험자라고 하면서 회장은 정신 바짝 차리고 향우회를 잘 이끌어 가라고 하였다. 안 감사는 성심성의껏 맡은 바 맡은 일을 하겠다면서 소감을 발표했다.
기타 안건은 조기택 신임회장이 진행하였다.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이 논의되었다. 고기를 구워 여러 회원이 정성 들여 만들어 온 맛있는 반찬과 함께 식사를 하며 재독호남향우회의 친목을 다지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쾰른에 거주하고 있는 조기택 회장은 여러 회원들의 도움으로 임원구성은 벌써 마쳤다며 9월중순 상견례 자리에서
발표하겠다고 하였다. 재독호남향우회가 자랑스러운 호남인으로 계속되길 기원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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