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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19.09.11 03:48
런던아시아영화제, K-CINEMA 100 기념 프로젝트 <괴물> 특별 보트상영회 성공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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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시아영화제, K-CINEMA 100 기념 프로젝트 <괴물> 특별 보트상영회 성공리 개최 ● 런던 템즈강 위에서 런던 시민과 함께 보는 봉준호 감독 <괴물> ● 런던 템즈강 타워 브릿지 앞에 <괴물>이 나타났다! ● 한강에서 템즈강까지 이어주는 한국영화 <괴물>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런던아시아영화제(집행위원장 전혜정)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K-CINAMA 100을 기획, 프로젝트 마지막 프로그램인 <괴물> (봉준호 연출)을 런던 시 최대 야외 축제인 토탈리 템즈(TOTALYY THAMES, 축제감독 아드리안 에반스)와 공식 파트너쉽으로 마련, 지난 6일 템즈강 보트 위에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특별 보트상영을 개최했다. 런던, 템즈강 <괴물> 보트상영 장면 지난 3월 시네마 뮤지엄에서 한국 영상 자료원 후원으로 마련된 한국영화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를 시작으로 영국국립미술관, 국립초상화갤러리, 레스터스퀘어 오픈에어 스크리닝 최초 야외상영 등 런던의 랜드마크 주요문화기관들과 협력하며 한국영화 대표작들을 연중 소개한 바 있다. 한해 한국영화 100주년 프로그램을 통해 유감없이 다양한 한국 영화를 알린 런던아시아영화제는 9월 상영으로 특히, 런던 주요 랜드마크가 모여 있는 타워 브릿지, 타워 힐, 런던 시청건물과 유럽에서 가장 높은 더 샤드 건물로 에워싸인 템즈강에 보트를 세우고 런던 브리지를 배경으로 <괴물>을 상영, K-CINEMA100 프로그램의 대단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보트 승선 정원때문에 200명으로 제한된 관람인원 중 상영 관람을 위해 참석한 런던 시 템즈 축제 관계자, 영국 영화전문지 사이트 앤 사운드 부편집장, 최근 '기생충'을 수입한 현지영화 수입사 관계자 및 영화 평론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등 평소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런던시민들까지 특별한 보트상영에 참석하여 함께 영화 관람 뿐 아니라 한국영화 역사 100주년을 축하하는 리셉션에 참여했다. <괴물> 보트 상영 중 관객들의 관람 모습 특히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영화의 소재나 내용에 맞는 런던의 상영 장소를 매칭하며 본 프로그램을 추진해온 바, 2006년 제작되어 영국에서도 극장 개봉이 된 바 있는 <괴물>을 초청작으로 선정하고 영화 속에 나오는 한강과 괴물이 나타났던 강을 대신할 수 있는 곳으로 템즈강을 상영장소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게다가 보트 위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는 새로운 컨셉으로 일반 상영과는 차별성을 뒀다. 상영 4주 전부터 관람 티켓을 구입하는 등 현지에서도 영화와 체험이라는 기대, 그리고 최근 수상 소식을 전한 봉준호 감독의 전작이라는 관심 덕분에 현지 관객들에게서 큰 기대를 모았다. 보트 스크리닝을 기다려온 관객들은 승선 시간 한참 전부터 대기줄을 이루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으며, 승선 후부터 해가 질 무렵 약 40분 가량 템즈강 보트 위에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컵라면과 소주를 미리 시식하는 기회도 갖고 한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며 선상에서의 특별한 경험에 대해 모두 감탄사를 연발했다. 관람을 위해 갑판으로 이동한 관객들은 상영 전 영국 영화 평론가 이안 헤이든 스미스의 작품 해설로 더욱 작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였다. 상영 중 출렁이는 강과 보트가 작품 속 괴물 등장과 함께 때마침 어우러져 긴장감과 현장감을 더하기도 했다고 관객들은 평했다. 영화 평론가 ‘이안 헤이든 스미스’ 씨의 작품 해설 장면 런던아시아영화제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K-CINEMA 100 사업을 추진하면서 "영국 현지에서 한국영화들의 극장 개봉이 쉽지 않은 만큼 평소에 개인 휴대폰이나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한국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많아졌다. 체험과 공감의 기회 제공이 중요하다. 한국영화의 다양한 100년사를 정리한다는 의미보다 미래 한국영화100년을 위해 새로운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고민하다가 관객들을 위한 작은 노력을 해보자고 시작한 프로젝트다. 예상보다 관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예상보다 훨씬 높아 의미 있고 효과적인 기회라 생각하며 새로운 형식의 한국영화 소비층을 형성하면서 미래형 관객 발굴의 좋은 시도였다고 자평한다.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 중 해외사업 역할이 중요한데 사업 지원의 공모 절차가 없었던 부분이 아쉽고 이렇게 다양한 민간 부분의 시도가 정부 지원에서 외면되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괴물> 영화를 통해 서울의 한강과 런던의 템즈강을 연계한 이번 특별기획 상영을 포함한 K-CINEMA100 전체프로그램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STO) 후원으로 이루어졌고 하이트진로와 대상기업의 식품 후원으로 한국음식 체험이 가능했다.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3일까지 총 11일간 런던 시내 주요 극장에서 개최될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영국 최대 아시아영화제로 영국영화협회(BFI)의 지원으로 한국영화 20여 편을 포함한 총 60편의 아시아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영국 유로저널 오지은 통신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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