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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9.10.26 08:33
자알란트 독한협회 지부창립 기념 제4차 한국 음악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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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알란트 독한협회
지부창립 기념 제4차 한국 음악축제 개최
2019년 10월 13일 일요일 오후 18시 자르브뤼켄 두드바일러 뷔르거하우스(Bürgerhaus Dudweiler)에서 자알란트 한인회(회장 변재선)가 주최하는 제4차 한국음악축제(Koreanisches Musikfest im Saarland)가 개최되었다.
특별히 올해는 자알란트 독한협회 지부의 창립총회 개최와 연계하여 독한협회 지부 창립을
축하하는 음악회로 재외동포재단, Carlsson사(대표 이태연),
Musikschule Chun(대표 전혜정), 뮤직 아카데미 자르뷔르켄(대표 장복연)의 후원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재독일 한국대사관 본분관 이두영 총영사, 자알란트주 학술 과학기술담당 수잔느 라이히라쓰 (Susanne Reichrath) 차관,
독한협회 우베 슈멜터(Dr.
Uwe Schmelter) 회장, KIST 유럽연구소 김준경 소장, 독한협회 자알란트 지부 회장으로 선출된 헴펠만 (Rolf Hempelmann) 교수 등 많은
대외 외빈들이 창립총회와 연주회에 참석하였다.
본분관 이두영 총영사는 KIST 유럽연구소가 위치한 이곳에서 한국과 자알란트주
간에 다양한 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자알란트
한인회는 공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인회 중 하나라고 치하하였다. 또한 자알란트 독한협회 지부 창립을 축하하고 멋진 음악회를
가능하게 해준 음악 예술인 여러분들의 수고를 격려하였다.
축사에서 베를린에서 참석한 독한협회 우베 슈멜터(Dr. Uwe Schmelter) 총재는 독일내 6번째 지부 창립을 축하하고 모범적인 창립총회와 기념 음악회를 위해 수고해 준 롤프
헴펠만(Prof. Rolf Hempelmann) 독한협회 지부 회장과 한인회 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한독간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며 새로운 미래 협력을 개척해 줄 것을 기대하였다.
제4차 음악축제를 기획한 김회창 문화부장은 독한협회 설립 취지를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고 있는 지역 한인들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고 포용하는 이 지역의 독일인들과의 화합에
초점을 두고 더불어 함께 하며 조화롭게 통합된 밝은 미래 사회를 지향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러한 취지는 첫 순서인 한인 어린이합창단<Koreanische Kinder Chor>의 순서에서 특별히 나타났다. 유하늘, 유나라, 김하원, 정서진, Mira Hico Sibilia 다섯 아이들은 옹달샘<Daruten im Unterland>, 봄바람<Alle
Vögel sind schon da>, 노래는
즐겁다 <Muss i denn>,
두개의 작은별<Zwei kleine Sterne>을 힘차게 불러 한국인과 독일인들 모두에게 동심과 정서를 공유하는 기쁨을
선사해 주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리랑>을 청중들과 함께 부르며 한국의 전통적 선율과 감동을 나누었다.
이어서 자알란트 음대(Hochschule für Musik Saar)의 오혜진, 나승준, 양지은 학생의 피아노 3중주로 연주된 하이든 음악은 젊은 음악학도들의 열정과 높은 음악적 수준과 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하였다. 올해 공연의 특별한 순서로 자알란트 주립극장(Saarländisches Staatstheater)의 발레학교(Ballettschule) 대표인 전연희 교장선생님과 독일 학생제자인 Natascha
Hanauer, Julia Lehmann, Josepha Fontaine의 발레 공연은 음악으로 귀를 즐겁게하는 동시에 그들의 몸짓과 동작에서 깊은 삶의 의미와 예술성을 찾아낼 수 있었다.
피아니스트 김지영과 유환희
부부는 M. Ravel의 “La Valse”를 연탄곡으로 연주하였다. 처음엔 관현악으로 작곡된 곡을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다시 탄생되었고 주제가 여러 번 반복되며 왈츠의 느낌을 찾아볼 수 없는
웅장한 느낌의 연주가 부부 피아니스트의 천금과 같은 손의 기교와 조화로운 음악적 해석으로 표현되었다.
이번 공연의 크라이막스는
자알란트 주립극장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담당하여 주었다. 베이스 김태영이 불러준 우리가곡 <청산에 살리라>는 고되고 힘든 삶속에서 쉼을 찾고자 했던 옛 선인들의 모습을 잘 그려내었고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중 피가로의 아리아 <Se vuol ballare>에서 익살스러운 연기로 청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한 명의 베이스 이정한의 <산촌>에서 구성진 우리의 가락과
함께 힘찬 리듬과 목소리로 청중들의 마음을 울렸고 독일가곡 R. 슈트라우스의 <Zueignung>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노래하였다.
테너 김회창은 우리가곡 <그리운마음>과 이태리 깐쪼네 날 잊지말아요<Non ti Scordar Di Me>로 사람들마다 가슴 깊이 남아있는 그리움을 어루만지고, 스페인 노래인 그라나다<Granada>로 남유럽 스페인의 열정을 선사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려준
남성 솔리스트앙상블<테너 임창규, 김회창, 베이스 이정한, 김태영>의 <Die
Abendglocken rufen> <Danny boy>는 수준 높은 남성화음의 진수를 들려주었고, 한국 건전가요인 <걱정말아요 그대> <친구여> <사랑으로>를 들려줌으로서 한인 청중들에게 고국의 향수와 그리움을 달래주었다. 뮤지컬 남태평양의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를 한국어 가사로 코믹하게 연출하며 청중들에게 웃음을 주었고 <전능하신 하나님> 성가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위대하심을 찬양하였다. 마지막 앵콜곡으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중 <Nessun Dorma>를 불렀는데 테너들도 부르기 어려운 곡의 부분 부분을 베이스와 테너가 돌아가며 다양한
음색으로 그리고 또한 멋진 화음으로 공연장 가득 채우며 연주회의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룩셈부룩이 만나는 자알란트는 한국과 유럽의 과학기술이 만나는 협력
거점인 KIST 유럽연구소가 위치하고 있는 곳이며, 많은 한국의 음악가, 예술인들이 활동하며 한국과 유럽이 만나고 교류하며 다양성을 통해 창의적인 시너지가 창출되는 곳이다. 이날 신규 창립된 독한협회 지부는 주정부, 경제단체(gwSaar, Saaris 등), KIST 유럽연구소, 자알란트 한인회 임원, 한글학교 등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록
작은 주의 소수의 인원이지만 지역의 강점과 잠재력을 살려 문화, 학술교류 및 경제 등 제반 협력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향후 한인회 및 독한협회 지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알란트 한국음악 축제는 지역 한인들과 한국 문화와 음악을 좋아하는 독일인들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넓혀가는 통합된 지역축제로 뿌리를 내리고 발전되어 갈 것이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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