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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9.12.09 05:48
2019년 글뤽아우프 원로위로잔치-불편한 몸 이끌고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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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글뤽아우프 원로위로잔치-불편한 몸 이끌고 참석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최광섭)에서는 12월7일(토) 파독광부기념회관(Meistersinger
Str. 90, 45307 Essen)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위로 잔치를 열었다. 금년이 4번째 원로 위로잔치였다.
오후 4시 30분 김갑호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 순서에서 국민의례 후 최광섭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르지 못한 날씨임에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감사 인사드린다. 기쁜 소식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협조와
대사관 및 동포사회의 희생적인 후원으로 지붕수리가 완전히 끝났으며 곧 창문공사도 시작하게 된다’고 하니 여기저기서 감사의 박수가 나왔다.
또 특별히 여러 어르신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리 고저 본(Bonn) 한인회 송년행사에 초청된 가수가 오늘 함께 했다며 좋은 시간
갖고 새해에도 더욱 강건하시길 기원했다.
본분관 이두영 총영사는 축사에서 2019년 한 해는 매우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면서 한반도 정세의 변화와 한국과 독일간의 심화 확대된 관계에 대해 여러가지 실행된 예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또 우리 독일 재외동포사회는 매우 특별하다며 내부 연대 및 동질성이 그 어디보다 강력하다고 칭찬했다. 내년에는 우리 동포사회가 더욱 성숙하고 화합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많은 발전을 거듭해 나가기를 기원하며 아울러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참신한 사업들을 많이 발굴하여 전개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지붕수리가 있기까지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이두영 총영사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이 이곳을 둘러보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었다며 이두영 총영사에게 감사의 박수를, 또 십시일반 후원에 나선 많은 동포들의 손길에 감사함을 전하면서 이게 우리 한인사회의 저력이다고 하면서 머슴처럼 이곳저곳 회관을 보살피는 최광섭 회장에게 박수를 요청했다. 또 백 세 시대에 선배님들은 건강을 챙기셔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기원했다.
김근철 고문은 격려사에서 ´한국에서 이렇게 어른들을 공경 받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글뤽아우프회에 감사하다. 서로가 같은 길을 가면서 길동무 말동무의 도움을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 필요하다. 친구와 손잡고 간다면 무사히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며 건강하게 잘 지내자고 하였다.
성규환 고문은 격려사에서 오늘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뵈어 반갑다. 다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이자리에서 만나길 약속하자. 글뤽아우프회 선후배가 다 경로이다 보니 음식찬조자들도 경로들 부인들이 준비했다. 혹시라도 부족한 부분 이해해 주고 오늘 훌륭한 행사를 준비한 회원과 부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달라고 주문하여 짧으면서
멋진 격려사라고 칭찬을 받았다.
잠시 본분관 김지수 담당관이 나와 재외선거 관련 안내를 하였다.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를 하려면 신고.신청을 해야 하는데 2020년2월15일까지 신청을 해야 한다. (http://ova.nec.go.kr) 나 주본분관에 문의(0228 943 790, ovbonn@mofa.go.kr)에 문의하면 자세히 알려준다.
본분관에서는 많은 선물을 준비했는데 김우영, 김근철, 김대회, 서광구, 한일동 원로에게 대형 선물바구니가 전달되었다.
축가 순서로 에센 어머니 합창단에서 ´로렐라이의 노래ˋ ´개똥벌레ˋ ´친구의 이별ˋ을 합창하고 앵콜송으로 ´메리크리스마스ˋ를 불렀다. (단장 홍영자, 지휘 이상윤, 반주 신은비)
주최측에서 준비한 저녁식사는 진수성찬이었다.
제2부는 이재호, 정용화 사회자와 함께 하였다. 먼저 무궁화 무용단(단장 최미순, 이영숙, 오현자)에서 북춤과 입춤 공연이 있었다.
전날 본 한인회 송년잔치에 초대되어 왔다가
오늘 참석하게 된 한국에서 온 임채남, 진윤서 가수는
글뤽아우프라는 말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ʺ지상에서 다시 만나자ˮ 라는
말이었음을 알고 가슴이 뭉클하면서 미어지는 것 같았다며 여러 곡의 노래와 춤으로 참서자들을 위로하였다.
주최측에서 감사의 뜻으로 금일봉을 준비했는데
다시 돌려주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오! 라며 울먹이면서
큰 절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가수들이 떠나고 정용화, 이재호 사회자가 이끄는 나머지 시간은 노래와 춤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8시가 지나 마쳤다.
주최측에서는 돌아가는 어르신들에게 떡국 떡을
선물로 증정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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