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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9.12.09 06:06
쾰른 시립 양로원 SBK(Sozial-Betriebe--Köln) 세계한인의 날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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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시립 양로원 SBK(Sozial-Betriebe--Köln) 세계한인의 날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 이두영 총영사는 11월 25일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계기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한 쾰른 SBK(Sozial-Betriebe-Köln)에 표창장을 전수하고, 축사를 통해 SBK가 한인사회의 결속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였다. 한국 간호사들이 50년전부터 쾰른 시립양로원 SBK(원장: Gabriele Patzke)에서 근무하면서 양로원측과 우리 한국간호사들간에는 가족 같은 정이 들었다. 한국인들이 필요할 때 내주는 연회실이라던가, 한국여성합창단이 양로원에서 어르신들을 초대해 성탄절 노래를 불러준다던가, 한국 고전무용을 보여준다던지 끈끈한 정이 이어져 지난 10월5일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정부 포상식에서 쾰른SBK 시립 양로원이 문재인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지난 11월25일(월) 오후 3시 주 본분관 이두영 총영사는 SBK 대연회실에서 대통령 표창 전수식을 거행했다. 박성호 본분관 실무관의 사회로 진행된 전수식은 이원민 테너와 함께 약 150여명의 참석자 전원이 독일과 한국의 국가를 힘차게 불렀다.
남용대 영사는 SBK 가 쾰른지역 한인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한인사회의 결속과 발전에 기여해 온 여러가지 공적들을 소개했다. 이어서 이두영 총영사가 가브리엘 파츠케(Gabriele Patzke) 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장과 축하문구가 자수로 새겨진 수치를 전수하였다.
참석한 주본분관, 쾰른여성합창단, 박소향 재독간협회장이
축하인사와 함께 원장에게 축하 화환을 전달했다.
이두영 총영사는 축하인사에서 ‘50-60년전 독일에 온 간호사와 광부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주었다.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거주할 아파트와 주말 한글학교를 가능하게 했다. 우리 동포들에게 보내 준 인간적인
사랑과 따뜻함에 비해 오늘 대통령의 표창은 너무 작은 보답이지만 앞으로 SBK와 한국인 공동체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동안의 노력과 공헌에 감사함을 전했다.
쾰른시 제1부시장 Elfi Scho-Antwerpes 는 SBK의
한국정부의 포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그동안 이곳에 150여명의 한국인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는 독일에서 성공적인
이민사례 등에 잘 나타 나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의 친절함, 성실함을 다시한번 칭찬했다. 특히 이곳 에스베카 시설을 통해 한국의 문화가 독일사회에 널리 퍼지고 있음도 강조했다.
현재 쾰른여성합창단의 이용자 단장은 그동안 SBK 고용주와 한국인 직원들은 지난 세월의 값진 역사와 가족 같은 정으로 서로가 감사하는 마음이었다.
일찍부터 이 일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런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가브리엘 파츠케 원장은 SBK 에 이렇게 좋은 일이 있도록 힘써 준 한국정부에 감사드리고, 오랜
기간 함께 한 한국인 동료들에게도 심심한 사의를 표했다. 그녀는 지난 월드컵 경기에서 독일과 한국이 경기를 할 때 우리는 이곳에서 함께 모여 응원을 했는데 한국팀이 경기를 이겨 서운했지만 그래도
한국팀이 이긴 것에 기쁘게 축하의 맥주를 나눠 마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Patzke원장은 그동안 함께 근무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들을
담은 파노라마 사진액자를 이용자 전 동료에게 기념선물로 전했다.
이어서 쾰른여성합창단(단장: 이용자)의 축하 연주가 있었다.
‘고향의 노래’, ‘도라지’, ‘an
die Musik’ 과 ‘아리랑 고개위의 들장미’ 를 합창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독일 언론지 쾰른 엑스프레스에서도 취재를 하고 있었으며 정성규 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최광섭 글뤽아우프회장, 박소향 간협회장, 유상근 향군회장, 김용길 쾰른,
서봉석 뮌스터 한인회장 등 주요 한인단체장과 종교계 지도자가 함께 했으며 본분관의 여러 영사와 양로원과 쾰른 시에서도
많은 직원들이 참석해 성대한 전수식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커피와 케이크 다과를 나누며 힘들었지만 지금은 좋은 추억이 된 옛날 일을 회상하면서 웃고 즐기는 가운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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