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9일 저녁시간 중부지역 교장선생님들이 뒤셀도르프 소반식당에서 모였다.
독일 중부지역에 있는 한글학교를 담당하던 김진형 과학관이 3년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데 그동안 한글학교 운영과 지원금에 대해
교장들의 편에 서서 마음 써준 게 고마워 송별회를 갖기로 했단다.
송별회 30분 전에 모인 교장들은
5월 9일 본(Bonn)에서 있을
중부연합 전통문화축제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김진형 과학관은 3년 근무 중 좋았던 점을 들어보라는 질문에 ʺ사실 과학관 일이 한글학교
담당은 아닌데 맡게 되었는데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나서 재외동포 자녀들의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본에서 열린 중부지역 전통문화축제나 한글학교
학예회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ˮ고 하였다.
또 좋지 않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든다면 ʺ중부지역에 있는 한글학교가 13개(1 학교는 휴교중)인데 학교를 다 방문하고자 했는데 2-3개 학교를 찾아보지 못한 게 아쉽다ˮ고 하였다.
그는 또 ʺ3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며
본인이 한글학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ˮ고 하면서 다음에 대전에
올 기회 있으면 연락하라고 하였다.
교장선생님들은 한결같이 한글학교를 이해하려고 하고 친절하게 도와준 과학관이 벌써 떠나게 되어 아쉽다며 다음 담당자도 김진형 과학관 같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김 과학관은 참석한 교장선생님들에게 재외동포재단에서 기증한 ‘노래로 듣는 대한민국 100년사’ USB 스틱과
KBS 한민족방송에서 제공한 ‘달력’을 가져와 선물했다.
참석한 교장들은 두이스부륵(손미경), 뒤셀도르프(손희주),
도르트문트(강효정), 레버쿠젠(김승하), 보훔(이선희), 본(이혜영), 아헨(한지형), 에센(이숙향) 한글학교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