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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룩스
2020.02.25 23:16
현대무용 안은미 안무가의 <북한춤> 벨기에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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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안은미 안무가의 <북한춤> 벨기에 초연 현대무용 안은미 안무가의 <북한춤> 공연이 지난 2월 21일 벨기에 브뤼셀 소재 리에주 국립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진: (c) JM Chabat 리에주 국립극장이 주최하는 <춤의 나라(Pays de Danses)> 축제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 안은미 안무가의 가장 최근 작품, <북한춤> 공연 개최는 벨기에 초연이라는 점 뿐 아니라 현대무용의 성지로 꼽히는 벨기에에서 개최된 현대무용축제의 공식 폐막작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춤의 나라>는 리에주 극장이 2년에 한 번 개최하는 국제적 규모의 현대무용축제로 올해는 1월 30일 시작되어 20여 일 동안 전 세계의 다양한 현대무용을 소개하였다. 또한, 비주얼 아트 등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다복합장르 공연도 함께 선보이며 앞으로 공연예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안은미 안무가는 2014년 <춤의 나라> 축제가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했을 당시 유럽 초연으로 작품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선보이며 벨기에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리에주 극장은 한국 현대무용의 우수성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2016년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미, 아직>을 소개하는 등 현지 무용계에 한국의 안무가 및 무용수들을 적극 소개해왔다. 또한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아르헨티나 현대무용 안무가 에일린 파롤린(Ayelen Parolin)과 우리나라의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들이 함께 작업한 창작현대무용공연 <나티보스(NATIVOS)>를 협력 제작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은 물론, 벨기에 및 프랑스 등의 유럽 순회공연으로도 소개된 <나티보스>는 유럽 내 12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성공을 일궈내며 한국 현대무용의 높은 수준을 벨기에 및 유럽 무대에 대대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유럽의 관객 및 평단, 양쪽으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점은 이후 한국 현대무용의 유럽 내 본격적 진출을 가능케 하는 든든한 뒷받침으로 작용했다. 이번에 소개된 안은미 안무가의 <북한춤>은 북한과 한국의 전통춤에 사용되는 동작, 의상, 음악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각각의 춤에 녹아있는 요소들은 어쩌면 차이점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공통된 문화적 뿌리가 존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춤들을 통해 안은미 안무가는 한국과 북한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안무가 자신을 포한하여 11명의 무용수들이 강렬한 색상으로 구성된 최소한의 무대 장치 안에서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다양하고 흥겨운 무대를 연출한다. “2014년 안은미 안무가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가 초연되었을 당시 현대무용 전문가, 언론인 그리고 관객들이 모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열정적인 몸동작이 우리 모두를 뒤흔들어놓았죠. 우리 모두가 새로운 작품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라고 피에르 띠(Pierre Thy), <춤의 나라> 축제 예술 감독은 <북한춤>의 폐막작 선정 이유를 설명한다. 557석의 폐막공연 입장권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일찌감치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는데 공연을 감상한 관객 도미니크씨는 “의상의 강렬한 색상과 그 색상만큼 역동적인 춤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진정한 현대무용의 자유로움과 얽매임 없는 표현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지난 해 12월 16일자로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대사로 임명된 윤순구 대사가 참석하여 앞으로의 한·벨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추진되는 다양한 예술협력에 의미를 더했다. 리에주 극장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국립극단과의 협력으로 한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연극 <채식주의자>를 협력 제작하여 2020년 5월 한국에서 초연을, 이후 2021년에는 리에주 및 브뤼셀 등에서의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국립극단 배요섭 단장의 연출로 벨기에 다복합장르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공연이 2021년 3월 리에주에서 초연될 예정이며 향후 2021-2022 시즌에는 한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사 자료 및 사진 : 주벨기에 문화원 제공 > 벨기에 유로저널 신인숙 기자 eurojournal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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