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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0.06.06 23:24
호국영령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조회 수 1446 추천 수 0 댓글 0
존경하는 향군가족 여러분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활동과 제약 속에서 생활에 불편하신 가운데에도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벌써 6월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국민은 6월이 오면 6.25전쟁을 상기하며 암울했던 시절을 회상하게 됩니다. 또한 도이칠란트 향군과 동포들은 매년 6.25를 전후해 친목과 화합으로 체육행사를 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치러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감염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2020년 향군체육행사는 안타깝게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6.25전쟁은 역사에 기록된 것 처럼 김일성의 야욕으로 저지른 남침전쟁이며, 이를 지키기 위해 UN군과 우리 국군들의 생명을 앗아 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잘못된 역사관으로 편 가름하는 정치인들의 편협한 사고로 국민들을 양분시키고 있는데 대하여 우리향군은 냉철하게 판단하여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이같이 국론분열을 엄중 경고하며 보도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존경하는 향군 가족 여러분,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시고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향군
호국영령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 일부 정치인들은 호국영령을 두 번 죽이지 마라 -
○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역사 바로 세우기’를 내세워 “친일청산”을 운운하며 “국립현충원에서 친일파 무덤을 파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 최근 일부정치인들이 2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성숙선생기념 사업회가 주최한 ‘2020친일파 항일의 현장, 현충원 역사 바로 세우기’ 행사에 참석하여 “친일파 무덤을 파묘하자”라고 하면서 “친일파를 현충원에서 파묘하는 것은 마땅한 일” 이라고 말하고 21대 국회에서 “친일파 파묘법을 만들겠다.”고 했다.
○ 또 언론보도에 의하면 공무원이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 와병 중인 백선엽장군 사무실을 찾아가 “국립묘지법이 개정되면 백장군님이 현충원에 안장되었다가 다시 뽑아내야 하는 일이 생길까 걱정 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 1천만 향군은 국가안보 제2보루로서 국내외 안보상황과 최근 사상 유래 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국론을 하나로 결집하여 국난 극복에 매진해야 할 상황임에도 일부 정치인들이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다음과 같이 향군의 입장을 밝힌다.
○ 첫째, 향군은 일부 정치인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국민을 대표한 국회의원 신분을 가진 일부 정치인들이 잘못된 자의적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국가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국군의 명예를 훼손시키며 국론분열에 앞장서고 있는 현실에 대해 국내 최대의 안보단체인 1천만 향군은 이를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친일청산 문제는 아직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회 곳곳에서 갈등현상이 노정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인들이 편향된 시각의 역사적 사실을 기정 사실화하여 “현충원에서 파묘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국민 선동 이며 ‘역사 바로 세우기’가 아니라 ‘역사 뒤집기’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정치인들은 이러한 국론분열 조장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 둘째, 창군 원로들을 친일파로 몰고 가는 것은 대한민국 국군을 부정하는 것이다. 8.15 해방이후 정부수립과정에서 각 분야의 경력과 능력 있는 인재들을 영입하여 정부조직을 편성하였으며 창군 역시 광복군 출신, 중국군 출신, 만주군 출신 등 다양한 출신의 군 경력 소유자들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국군창설에 참여시켰다. 즉 이분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적성을 검증한 창군멤버들이다. 또 이 분들은 창군 2년 만에 동족상잔의 6.25를 맞아 김일성의 적화통일 야욕을 분쇄하는데 목숨 걸고 싸워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아낸 전쟁영웅들이다. 특히, 만주군 출신인 백선엽 장군은 창군 멤버로서 6.25전쟁 시 최악의 전투로 알려진 낙동강 방어선상의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이며 인천상륙작전 성공 후 평양탈환 작전을 성공시킨 국내·외가 공인하는 전쟁영웅이다. 뿐만 아니라 휴전 후에는 국가 안보의 핵심인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과 한미동맹강화에 기여한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이러한 국민모두가 칭송해야 될 애국자를 친일로 매도하는 것은 국군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 셋째,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을 욕되게 하지마라. 국립현충원은 1955년, 6.25전쟁 시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가가 만든 국군묘지이다. 일제의 강압적 체제 아래서 불가피하게 일본군에 입대하여 복무했다는 이유만으로 ‘친일파’, ‘반민족자’ 라고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평가이며, 사실 왜곡이다. 이는 해방 후 창군에 참여하여 김일성의 불법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에서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고 공산화를 막아낸 전쟁영웅들의 명예를 짓밟는 반민족적 행위이다. 호국영령과 전쟁영웅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음을 전 세계가 알고 있다. 이런 분들이 친일파로 매도되어 마음의 고향인 국군묘지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은 지나친 억지주장이며 국립묘지에 안장된 분들을 파내야 한다는 것은 호국 영령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
○ 넷째, 정부는 국론을 하나로 결집하여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는데 최선을 다하라. 6월은 나라를 지키다 순직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안보의식을 다지는 호국 보훈의 달이다. 정부는 6월 한 달 만이라도 온 국민이 경건한 마음으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90세가 넘는 노구를 이끌고 오늘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참전용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범국민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이 분들의 희생에 보답하도록 하자. 안보에는 여와 야,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온 국민 모두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6.25전쟁 70주년을 국민 대통합의 계기로 삼아 우리가 직면해 있는 국가적 재난을 하나 된 국민의 힘으로 극복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만약, 일부 정치인들의 역사왜곡과 호국영령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반역사적 행위가 지속될 경우 1천만 향군은 앞장서서 반대운동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20. 6월1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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