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타계 70주년의 해에 코로나 19때문에 폐관 위기에 처한 이미륵 문화공간



 

뮌헨은 독일에서  3번째로 도시지만, 한국 영사관도 한인회관도 없다.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만한 곳이 없다.  2018  11 뮌헨 대학이 있는 예술의 거리 슈바빙에 이미륵 문화공간 문을 열었다. 이미륵은 누구인가? 사실 대다수 한국인은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문학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면 수필가 전혜린이 소개한 재독 한인 작가 정도로 기억할 수도 있다. 그런 그의 이름을 이미륵 문화공간 어떤 곳인지 아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그와 관련돼 회자하는 일화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936 스웨덴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젊은 독일 남자가 이미륵을 붙들고 맹렬히 히틀러 찬양을 시작했다. 이를 지켜본 동양인 남자가 사람한테 히틀러가 누구요?”라고 물었다. 말을 들은 젊은 독일 남자는 이성을 잃고, “당신, 어느 나라에서 왔소?”하고 되물었다. 동양인 남자는 나는 독일에서 왔소.”라고 답했다. 히틀러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당당하게 그의 존재를 무시했던 사람이 바로 이미륵이다.





이미륵 문화공간k.jpg



 

이미륵의 본명은 이의경이고 미륵은 아명이다.  1899 해주에서 태어났다. 열한 나라를 잃었다그는 1919 3.1 운동에 참여했고, 일제에 쫓겨 상해를 거쳐 1920 독일로 망명했다. 그는 뷔르츠부르크 대학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928 뮌헨대학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의학과 동물학을 공부하기는 했지만, 그는 1931 작가로 변신했다.



1946 그의 대표작 압록강은 흐른다 출간되자 독일 신문들이 다투어 찬사를 보냈다. 잡지는 올해 독일어로 출간된 가장 훌륭한 책은 독일인이 아닌 외국인이 썼다. 바로 사람이 이미륵이다.”라고 썼다. 독일어로 그의 문체가 얼마나 수려했는지 짐작할 있다. 과장되지 않으면서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 문장이 오히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미륵을 이야기할 빼놓을 없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한국 독자에게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죽음이란 책을 통해 알려진 쿠르트 후버 교수가 독일의 저항단체 백장미단 연루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다. 1943 그가 교수형에 처하자 많은 사람들이 후버 교수의 가족을 외면하였다.




이미륵k.jpg





그러나 이미륵은 달랐다. 이미륵이 길에서 후버 교수의 부인인 클라라를 만나면 주저하지 않고, “클라라!”하고 소리로 반갑게 인사했고, 도움을 주었다. 이런 이미륵의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훗날 이미륵이야 말로 진정한 친구다.”라고 칭송했다. 이미륵이 어떤 성정을 지닌 사람인지? 그의 인품이 얼마나 올곧은지를 보여주는 일화다.




이미륵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이는 수필가 전혜린(19341965)이다. 그녀는 뮌헨 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했다. 그녀가 뮌헨에서 공부할 무렵, 이미륵은 이미 독일 문단에서 인정을 받고 있었다. 전혜린보다 앞서서 독일에 왔고 독일 문단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던 이미륵의 존재는, 전혜린에게도 충격이었을 같다.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독일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름다운 문체로 독일인의 감성을 자극했고, 우리나라를 독일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이미륵이 뮌헨에 독일은 2 세계대전을 겪고 있었다. 나치 정권은  수많은 서적을 불태워버렸다. 전쟁이 끝났지만, 사람들의 삶은 피폐했다. 문학작품에 목이 말랐지만 읽을 만한 책도 많지 않았다. 시기에 낯선 동양인이 수려한 독일 문체로, 동양 정서가 물씬 풍기는 한국 이야기를 발표한 것은 한편으로는 위안이었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미륵의 존재는 이미륵 묘지기라는 별명이 붙은 송준근(이미륵 기념 사업회 고문) 헌신이 없었더라면, 이미 오래전에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송준근은 1970 광부로 독일에 왔다. 낯선 독일에 와서 숱한 어려움을 겪던 그는 간호사로 독일에 아내를 만나, 1982 뮌헨으로 거처를 옮겨 삶의 뿌리를 내렸다. 그런 그에게 독일은 어쩌면 커다란 벽이었을 있다. 가난한 나라를 떠나 돈을 벌기 위해 나라가 독일이었다.





입구에서k.jpg





송준근은 1992 우연히 독일 문단에 크게 기여했고, 한국을 독일에 알리는 앞장섰던 이미륵이 모든 사람들의 시선에서 사라져, 묘지마저 잊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을 계기로 있는 동포들과 함께 매년 3월마다 이미륵 박사를 추모하기 시작했고, 일을 30년에 걸쳐 지속하였다. 이미륵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9년부터 독한 협회와 한독협회가 2년마다 번씩 문화, 정치, 경제 분야에서 독일과 한국 양국 교류에 역할을 이들을 선정해서 시상하고 있다.





송준근은 이미륵 박사가 한국과 독일 교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이를 계기로 독일 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제대로 한국 문화원 하나 없는 뮌헨에 한국 문화의 씨앗을 뿌리기로 한다. 그는 평생 모은 재산을 희사하여 뮌헨 슈바빙 거리에 2018 이미륵 문화공간 개관하였다. 송준근을 포함한 많은 동포들이 노력한 결과, 잊혀가던 이미륵 박사의 시신을  그래펠링 묘지에 영구히 안식할 있게 되었다.





이미륵 문화공간이 송준근을 포함한 뜻있는 동포들의 힘으로 개관하였지만,   상주 직원을 둘만큼 재정이 어려웠다. 개관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다가, 2020 , 새로 임원을 맡은 3명의 임원진이 이미륵 문화공간을 뮌헨의 한국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한국 영화 상영, 한국사 모임, 철학 모임, 독일어 강좌 등의 다양한 모임이 만들어졌다. 이런 모임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재능을 기부하면서 이미륵 문화공간은 뮌헨 한인 사회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코로나 19 확산하자, 독일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의욕적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미륵 문화공간은 휴관하게 되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이미륵 문화공간 후원금도 끊어졌고 급기야 월세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힘든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다.





송준근 고문과k.jpg




송준근이 이미륵 문화공간을 만들고자 앞장섰던 것은, 한국과 독일 문화 교류의 장을 이미륵 박사의 공을 기리고, 독일에서 자란 대한민국 동포 2. 3세에게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미륵 문화공간이 의욕적으로 변신하려던 시기에 코로나 19 확산하여 장기간 휴관에 들어갔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후원이 끊어져 문을 닫게 되었다.




올해는 이미륵 박사가 일본 경찰에 쫓겨 독일에 도착한 100주년이고 타계한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규모의 추모음악회를 포함해 많은 의욕적인 기획이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었고, 폐관을 해야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륵 문화공간에는 한국 교민들이 읽을 있는 한국 책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한인들이 기증한 책이다. 이미륵 문화공간이 존속하기 어렵게 되자, 한인들에게 어렵게 모은 책을 다시 기증하는 행사를 했다.




어려운 시기에 독일에 와서 한국 문화의 씨앗을 뿌린 이미륵 박사, 그의 뜻을 기려 평생의 재산을 희사하여 이미륵 문화공간을 조성한 송준근, 이들의 노력은 코로나 19 밀려 이대로 물거품이 되어야 하는지? 한인이 정성껏 모은 책을 되돌려 주는 행사를 지켜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이미륵은 독일에 사는 한국 교민에게는 정신적인 지주 가까운 아주 자랑스러운 인물이다. 이미륵 문화공간 뮌헨에서 자라고 있는 한인 2.3세들이 한국사회의 전통과 문화를 배우고, 독일인에게 소개하고 전파할 있는 곳이다. 이미륵 박사의 뜻이 오래도록 전승될 있도록, 한국 대사관, 한국 문화원, 독일에 진출한 한국 기업, 뜻있는 독지가들의 관심을 기대한다.  


 


프리랜서 박진선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 6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되어 updatefile 편집부 2024.11.18 248
공지 영국 대다수 영국한인들, 재영한인회장 선거는 무효이고 재선거해야 file 편집부 2024.01.15 2181
공지 영국 재영한인총연합회, 감사 보고 바탕으로 회장 선거 무효 선언하고 재선거 발표 file 편집부 2024.01.02 1749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주최 2023 영국 K-POP 대회 대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2.05 2474
공지 유럽전체 제5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 포럼, 세 주제로 열띤 토론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0.30 2837
공지 유럽전체 2022년 재외동포처 설립과 재외우편투표 보장위한 국회내 토론회 개최 (유로저널 김훈 발행인 참여) file 편집부 2022.12.18 3472
공지 유럽전체 제 4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포럼에서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선거 관련 4시간동안 열띤 토론 진행 file 편집부 2022.11.14 4340
공지 유럽전체 유럽 영주권자 유권자 등록 불과 최대 855명에 불과해 편집부 2022.01.25 5355
공지 유럽전체 제 20대 대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매우 저조해 유감' file 편집부 2022.01.22 5585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유럽 한인 취재 기사 무단 전재에 대한 경고 편집부 2021.06.12 12193
공지 유럽전체 제 3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해 file 편집부 2019.11.06 33932
공지 유럽전체 제2회 (사) 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깊은 관심 속에 개최 편집부 2019.06.07 36557
공지 유럽전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철원군 초청 팸투어 통해 홍보에 앞장 서 편집부 2019.06.07 37217
공지 유럽전체 제 1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해외동포 언론 국제 포럼 성공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18.10.30 40950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들,한국에 모여 첫 국제 포럼 개최해 file 편집부 2018.10.20 36769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은 유럽한인들의 대표 단체인가? 아니면 유총련 임원들만의 단체인가? 편집부 2018.03.21 42069
공지 영국 [유로저널 특별 기획 취재] 시대적,세태적 흐름 반영 못한 한인회, 한인들 참여 저조와 무관심 확대 file 편집부 2017.10.11 50667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언론사협회' 창립대회와 국제 포럼 개최로 동포언론사 재정립 기회 마련 file eknews 2017.05.11 64589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 단체, 명칭들 한인사회에 맞게 정리되어야 eknews 2013.03.27 66852
공지 유럽전체 해외 주재 외교관들에 대한 수상에 즈음하여(발행인 칼럼) eknews 2012.06.27 73047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대표 단체 통합을 마치면서(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2.02.22 65771
공지 유럽전체 존경하는 재 유럽 한인 여러분 ! (정통 유총련 김훈 회장 송년 인사) file eknews 2011.12.07 77284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들을 위한 호소문 (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89787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대정부 건의문(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96265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회장 김훈) , 북한 억류 신숙자씨 모녀 구출 촉구 서명운동 eknews 2011.11.23 95011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임시총회(회장 김훈)와 한-벨 110주년 행사에 500여명 몰려 대성황이뤄 file eknews 2011.11.16 105983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통합 정관 부결 후 정통유총련 입장) file eknews05 2011.10.31 89118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임시총회,통합 정관 부결로 '통합 제동 걸려' (제 9대 신임회장에 김훈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 file eknews 2011.09.20 98376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한인 총연합회 전현직 임원,그리고 재유럽 한인 여러분 ! (통합관련 총회 소집 공고) eknews05 2011.09.05 93301
5759 스페인 한국 스페인 수교 70주년 기념행사 개최해 file 편집부 2020.10.07 1124
5758 스페인 스페인 까딸루냐한인회, 2020 교민자녀 장학금 전달식 file 편집부 2020.10.07 1122
5757 유럽전체 유리공예 마스터, 김정희 디스크 손드릴작업으로 이룬, 한국전통문양의 모던한 유리 예술품 file 편집부 2020.10.06 1085
5756 영국 영국 한인 사회, 한인회장 선거 열기 뜨거워 file 편집부 2020.09.29 1387
5755 독일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제 1회 어린이 그림일기 대회 시상식 file eknews04 2020.09.28 1167
5754 독일 주독한국대사관 본 분관 『2020 글로벌 재생에너지 포럼(GREF 2020)』개최 file eknews05 2020.09.28 1360
5753 독일 독일 강정희 작가 ʺ우리 아버지ˮ로 2020년 제22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 file eknews05 2020.09.28 1147
» 독일 타계 70주년의 해에 코로나 19때문에 폐관 위기에 처한 ‘이미륵 문화공간’ file eknews05 2020.09.27 2015
5751 독일 중부 한독간호협회 제5대 제10차 정기총회-바비큐와 야유회로 즐거운 시간 file eknews05 2020.09.27 976
5750 독일 (사) 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2020년 ʺ제2차 건강걷기 대회ˮ 몬샤우에서 성황리에 진행 file eknews05 2020.09.27 1122
5749 프랑스 미래를 펼쳐 갈 차세대 한인여성 세미나 파리에서 열려 편집부 2020.09.21 1564
5748 독일 중부지역 치매예방 건강세미나 Köln Rheinpark에서 성황리에 진행 file eknews05 2020.09.14 958
5747 독일 파독근로자(재독동포) 권익 문화 복지회 제3차 총회 file eknews05 2020.09.08 1455
5746 영국 Royal Richmond Park 산책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file 편집부 2020.09.08 1313
5745 영국 영국 한인단체 KBCE, ‘K-푸드’ 열풍에 맞춰 21종 김치 레시피북 발간 file 편집부 2020.09.01 1245
5744 영국 제 75주년 광복절, 영국 한인 사회에서만 잊혀진 국경절로 추락해 file 편집부 2020.08.19 1408
5743 프랑스 프랑스 한인 사회, 제 75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개최해 file 편집부 2020.08.19 1488
5742 독일 재독한인간호협회 국제보건의료재단 건강관리 사업 file eknews05 2020.08.18 1575
5741 독일 <제8차 국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베를린 평화집회>
열려 file eknews06 2020.08.17 1563
5740 독일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8.15 광복절 75주년 기념행사 및 평화통일 강연회 개최해 file eknews05 2020.08.16 2233
Board Pagination ‹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316 Next ›
/ 3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