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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20.12.20 21:37
유럽한인총연합회 온라인 출판기념회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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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총연합회 온라인 출판기념회 개최해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에서는 재외동포재단의 “유럽한인이주 100년” 지원사업으로 1919년부터 시작된 유럽한인사회의 활동상을 기록 정리한 <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를 발간하고 코로나 판데믹으로 늦어진 출판기념행사를 12월19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오후4시(독일시간)부터 2시간동안 온라인 화상회의 Zoom을 이용해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주독일 조현옥대사, 민주평통 유.중.아 지역회의 박종범 부의장을 비롯하여 유럽한인총연합회(이하 유총연) 임원들과 유럽각국 한인회장 및 편집위원들 등 87명이 참가하였다.
독일 남부지역 한인회장단협의회 최영근 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함께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날 온라인 진행을 맡은 유총연 유제헌 회장은 지난 3월말에 예정했던 출판기념회가 극심해져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늦어졌음에 유감을 표하고 출판기념행사에 참가해준 유럽 각국 온라인 참가자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회장은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를 펴내며 촉박한 시간과 자료수집의 어려움으로 유럽한인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몇 나라들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제4권을 준비해 출판할 계획이다.”고 밝히며 “이번 출판을 계기로 유럽한인들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독립사와 근대사에 중요한 한 축으로 정립되기를 바라며 자라나는 차세대들에게는 자랑스런 나의 역사로 간직되기를 소망한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는 총 3권으로 유럽 22개 국가의 한인사회가 소개되어있다. 1권에서는 독일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2권에는 오스트리아 그리스 네델란드 룩셈부르크 벨기에 스위스 스페인 아이랜드 이탈리아 등 9개 국가를, 3권에서는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체코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폴란드 터키 헝가리 등 10개 국가의 한인이주사와 아울러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오늘의 유럽한인사회를 이루어 오기까지 새로운 세상에서의 험난하고 절박했던 애환의 삶을 담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영상 축하메세지에서 “1919년 11월 프랑스에서 시작된 유럽한인동포들의 역사는 2019으로 100년이 되었다. 유럽한인총연합회에서 2019년부터 시작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사업은 한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기위한 가장 기초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유럽 동포사회의 이익을 높여 동포2세대와 입양동포 다문화가정동포 등 차세대 동포와의 화합을 증진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재외동포재단은 거주국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업과 동포사회가 화합할 수 있는 사업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하며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출간을 위해 수고한 유제헌 유총연 회장과 편집인 및 출간관계자들에게 치하의 뜻을 전했다.
재독일 조현옥 대한민국대사는 “이번 책자 발간은 유럽에 거주하는 우리한인들에게 10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 한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유럽사회 발전에 보다 기여하여 우리나라와 유럽각국과의 관계 발전에 가교역할을 하는 더 큰 공동체로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민주평통 유.중.아 협의회 박종범 부회장은 “이번 책 출간은 지난 100년 동안의 유럽한인사회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향 후 희망 섞인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런 훌륭한 책을 출간한 유총연 유제헌 회장과 유럽각국 한인회장 및 편집인들, 출간을 위해 수고한 관계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은 독일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100명이 부르는 코로나19의 극복과 위로를 위한 노래로 “걱정 말아요 그대”가 영상을 통해 연주되어 많은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감동이 가시기도 전에 비쳐진 유럽각국 한인단체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들의 영상은 이날 참가자들에게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를 새겨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다주었다. 유제헌 회장은 이번 책 출간을 위해 수고한 각국의 편집인들의 명단을 밝히며 코로나로 전달하지 못한 감사패를 대표로 전달받은 조인학 편집위원장을 소개했다. 조인학 편집위원장은 “정말 기쁘다. 2019년 11월과 12월 파리와 프랑크푸르트에서 모인 편집회의 때만 해도 1권으로 계획했던 책이 3권으로 확대되면서 이게 정말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모든 편집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책을 펴낼 수 있었다. 서로 뜻을 모으고 마음을 함께하면 강철보다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고 출간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유럽 각국 편집위원들의 소감과 유총연의 활동영상 후 소통의 시간으로 유총연 한호산 상임고문과 잠시 한국에 체류 중인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프랑스의 송한식 회장 등의 소견과 책 발간에 대한 소감이 발표되었다.
유회장은 폐회사에서 “유럽 내 극대화된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충만한 성탄과 새해의 기쁨은 누리지 못하지만 내년에는 하루속히 코로나에서 벗어나 서로 손잡고 새로운 유럽을 향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히고 모든 참가자와 함께 양팔을 올려 커다란 하트를 만들며 온라인 출판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 독일 유로저널 배정숙 기자 bjs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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