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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6.08.28 23:11
재독호남향우회 고향의 ‘모범학생들’ 초청
조회 수 2012 추천 수 1 댓글 0
유럽견학 및 여행 행사에 재독교민들 큰 관심보여 재독호남향우회(회장 은정표)는 불우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범학생(일명 소년소녀가장)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그 동안 장학금 등의 지원사업을 벌여 왔는데 금년에는 사업을 확대, 7명의 학생들을 독일 및 유럽여행에 초청하여 교민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 모범학생들은 김영진 전라북도청 경제통상실 국제통상과 직원의 인솔로 지난 월요일 대한항공편으로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도착하여 곧바로 시내 강남식당(사장 조왕운)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간단한 환영식을 가진 후 홈스테이 가정으로 각각 나뉘어 독일에서의 첫날을 보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홈스테이를 맡은 향우회원들은 선경석씨를 비롯해 문영희, 현호남 등 프랑크푸르트 교민사회에 널리 알려진 유지들. 이들은 어머니, 아버지처럼 자애로운 손길로 소년소녀가장들을 인도해 갔으며 화요일부터는 하이델베르크 관광(세계여행사, 황태자식당 지원) 등 1주일간의 유럽 견학 및 여행일정에 들어갔다. 은정표회장의 소개에 의하면 준비된 여행일정은 하이델베르크에 이어서 라인강 관광과 쾰른, 뒤셀도르프 등의 도시관광, 에쎈 소재 Villa Huegel 및 광산박물관 견학 그리고 네델란드 해변에서 캠핑, 이준열사 기념관 방문 마지막으로 브뤼셀 관광이 예정되어 있는 등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된다. 은회장은 또한 단순히 일회성의 여행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호남향우회는 그 방안을 연구 검토 중에 있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불우소년소녀가장들에게 관심이 있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교민가정 한 가정이 불우학생 한 명을 책임지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역설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만큼 이처럼 가정 차원에서 지원이 된다면 정신적 물질적 양면의 결핍을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은회장은 그러나 모범학생들의 유럽초청이 금년부터 시작된 만큼 성과를 지켜보아야 할 일이나 당분간은 금년과 같은 규모의 사업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학생초청에는 해당지역 지방정부의 지원도 있었다. 학생 인솔을 책임진 김영진 전북도청직원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전라북도에서도 일정한 범위 내에서 재원을 충당했으며 앞으로도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어서 소년소녀가장 유럽초청사업은 독일교민과 한국지방정부의 협력과 협조 아래 지속될 전망이다. 피초청학생 선발은 매우 공정한 과정을 거쳤다고 김영진씨는 말한다. 먼저 3개시도(전라남북도 및 광주광역시)에 자격요건을 고지하고 학교장 추천을 받아 도에서 심사했으며 독일의 호남향우회의 개입은 전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이번에 전북도청 직원이 인솔자로 온 것은 금년도 참가학생들의 대다수가 마침 전라북도 거주 학생들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초청된 학생들은 다음과 같다: 강은주(여, 고창, 영선고등학교), 이도솔(여, 순창고등학교), 우선미(여, 백화여자고등학교), 이은혜(여, 진안, 진성중학교), 한주석(남, 김제, 중앙중학교), 김세강(남, 정읍, 신태인중학교), 김경선(남, 완도중학교) 아무쪼록 방문한 학생들이 유럽 견학과 여행을 통해서 세상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새 힘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관련인사들은 한결같이 기대하고 있었다. 모범학생들은 오는 8월14일 모든 여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독일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및 남부지역 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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