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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6.10.06 20:58
보쿰의 티 타임-아름다운 여자들의 만남
조회 수 2961 추천 수 0 댓글 0
9월 23일 Hattingen Blankenstein에 있는 박물관 찻집에서는 재독문인협회 회원, 번역시인, 대학강사, 박사, 한글학교 교장과 교사, 유학생 등등 30여명의 여인들이 <보쿰의 티 타임> 두 번째 이야기 책 출판 기념회를 했다. <보쿰의 티 타임>은 ‘보쿰의 길모퉁이 카페에서 나누는 정담’을 묶어 만든 책이다. 15시 류경희(보쿰 한글학교장)씨의 사회로 출판기념회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책을 함께 낸 서영숙씨는 인사말에서 ‛고즈넉한 이곳까지 찾아준 친구들과 손님들에게 감사하다. 인생에서의 가을을 맞고 있는 우리들이 이 가을에 과연 봄, 여름 동안 맑고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힘이 넘치는 젊음을 살아가고 있는지 함께 얘기를 나누자.’고 했다. 보쿰에서 공부하고 본에서 음악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차순녀 박사는 격려사에서 “글이 실리는 과정은 마음의 소리를 읊은 것이다. 그 소리를 읊을 수 있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그 소리의 메아리를 널리 알리며 들릴 수 있게 실어 옮기고 완성할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보쿰의 티 타임의 소리가 계속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정아씨의 트럼펫 축하연주가 박미라씨의 피아노 반주로 있었다. 보쿰의 티 타임 두 번째 이야기 머리글(변소영 글)을 낭독하는 시간이 있었고(류경희) 정혜원씨가 축가로 “아! 가을인가?”, “황혼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윤옥씨는 자신의 수필 중 한국 유학생들의 사랑방으로 애칭 되었던 “애마”를 은은한 전자올갠의 반주와 함께 낭독했다. 마지막 순서로 허준 학생의 플롯 연주 (천사, 나의 길)가 있었다. 참석한 이들은 커피와 케이크를 함께 나누며 정담을 나누었으며 서영숙, 변소영, 류경희, 이윤옥, 이선숙씨 등은 자신들의 책에 사인을 해 손님들에게 선물했다. 작가라고 불리기를 꺼리는 보쿰의 티 타임 주인공들은 대개 보쿰에서 공부를 했으며 바쁜 일상 속에도 한 달에 한 번씩 찻집에 모여 써온 글들을 바꿔 읽으며 서로를 격려해 주면서 이 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 (회장 변소영) 책 구입 문의는 전화 0175 378 1891 이나 전자우편 hee7508@hotmail.com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0201678303-0001@t-onlin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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