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나 재독시인, 민초해외문학상 수상
제13 -14회 민초해외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유한나 재독시인이 선정되었다.
민초해외문학상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이 조국의 전통문화를 영구히 보존하는 데 일조를 하며 나아가 이민 2세, 3세들에 한민족의 전통문화를 고양, 발전시키려는 목적으로 캐나다 교포가 제정한 문학상이다.
유한나 시인은 시집 <<라인강의 돛단배>> (2019)와 시 10편을 제출하였는데 그중 시 <어떤 용돈>이 수상작으로 뽑혔고 지난 10월 14일, 수상자에게 상패가 전달되었다. ´
유한나 시인은 "유럽의 울창한 숲에 가려져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꼬불꼬불 좁은 오솔길과 같은 모국어 창작의 길을 걸어온 것 같았는데 지켜보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생각에 마음 든든해지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오늘도 어느 오솔길에서 모국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애쓰는 유럽 동포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한나 시인은 2008년 계간 <<문학과 창작>>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 그동안 시집 <<아침을 여는 새>> (2008) <<꿈의 농부>> (2011) <<라인강의 돛단배>> (2019) 를 출간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배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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